해외 여행/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권연자 세실리아 2015. 8. 4. 15:40

 모스타르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서부에 있는 도시로

15세기부터 오스만 투르크 제국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번갈아 받게되면서

여러 종교를 가지고 500년이라는 세월 동안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유고 연방의 해체, 보스니아 내전, 모스타르 전쟁 등을 치르면서

종교 문제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영토 확장으로 인해 

평화롭게 살던 이웃들이 하루 아침에 원수가 되어

양 세력 간의 인종청소가 자행된 슬프고 참혹한 일이 벌어진 장소이다.

마침내 1994년 2월 국제 사회의 중재로 평화를 되찾았다.

 

 

 

평화의 상징인 스타리모스트 다리.

오래된 다리라는 뜻의 이 다리는 오스만투르크가 발칸에 남긴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3년에 내전으로 인해 파괴되었지만 각국의 도움으로 복구가 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이 다리는 모스타르의 상징이자

보스니아 내 민족 간의 화해를 염원하는 징표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조약돌 거리(터키 거리)

모스타르 옛 도시의 다리를 중심으로 네테르바 강 양편에

장인과 기술자들이 모여 사는 거리가 형성되었다.

이슬람교를 믿는 보스니아인들이 살던 이슬람 지구로

모스크와 중세 터키식 건물들이 많고, 

거리 바닥에 조약돌이 촘촘히 박혀 있어 조약돌 거리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