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요 4

산티아고 가는 길 37 / 취한 듯 올라가고 내려가던 아름다운 산길..

2012년 11월 10일 / 37 일째 빨라스 데 레이(Palas de Rei) → 리바디소 다 바이쇼(Ribadiso da Baixo) / 27km ( 빨라스 데 레이→까사노바→레보레이로→멜리데→리바디소 다 바이쇼) 지난 밤은 완전 이상한 밤이었다. 붙어있지는 않았지만 바로 우리 옆 침대에서 자던 해적선 선장같은 느낌의 남자가 ..

산티아고 가는 길 35 / 자욱한 안개 속으로, 안개처럼 스며들어 걷는 길..

2012년 11월 8일 / 35 일째 사리아(Sarria) → 뽀르또마린(Portomarin) / 22.5km (사리아→바르바델로→페레이로스→뽀르또마린) 이른 아침, 밤새 추워 떨었던 알베르게를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다. 어제 기를 쓰고 올라온 이 언덕에서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도시를 내려다 보려던 희망은 접어야..

산티아고 가는 길 26 / 떡갈나무 숲에서 바람결에 들리던 휘파람 소리..

2012년 10월 30일 / 26 일째 비야당고스 델 빠리모(Villadangos del Paramo) → 아스또르가(Astorga) / 29km (비야당고스 델 빠라모→산 마르띤 델 까미노→오스삐딸 데 오르비고→ 산띠바녜스 데 발데이글레시아스→산 후스또 데 라 베가→아스또르가) 어제 오후, 목적지까지 4.5km를 남겨둔 지점에서 도..

인천에서 생장까지, 그리고 첫째 날 -피레네 산맥은 만만치 않았다!-

10월 4일, 인천공항에서 오전 9:30분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에 오후(4일) 14:25에 도착하여 셔틀 버스(한 사람 20유로)로 오를리공항으로 이동했다. 가능하면 당일로 까미노(camino) 출발지 생장피드포르로 가고 싶었으나 기차나 비행기 모두 시간이 적당치않아(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