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5

산티아고 가는 길 32 / 진눈깨비 휘날리는 산 속 작은 마을에서 무한한 감사를 드린 날..

2012년 11월 5일 / 32 일째 베가 데 발까르세(Vega de Valcarce) → 오스삐딸 다 꼰데사(Hospital da Condesa) / 19.5km (베가 데 발까르세→루이뗄란→라스 에레리아스→라 파바→라구나 데 까스띠야→오 세브레이로 →오스삐딸 다 꼰데사) 바람 불고 추운 아침이다.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드리워져 오늘 ..

산티아고 가는 길 25 / 사라졌던 미각이 돌아오고.... 처음으로 예정대로 걷지 못한 날..

2012년 10월 29일 / 25 일째 레온(Leon) → 비야당고스 델 빠라모(Villadangos del Paramo) / 20.5km (레온→뜨로바호 델 까미노→비르헨 델 까미노→발베르데 데 라 비르헨→산미겔 델 까미노 →비야당고스 델 빠라모) 이산 가족이 되어 하루 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 모두들 식당에서 만났다. 알베르..

산티아고 가는 길 22 / 비에 흠뻑 젖으며 메세타를 걷던 날, 작은 친절도 눈물겹더라...

2012년 10월 26일 / 22 일째 사아군(Sahagun) → 엘 부르고 라네로(El Burgo Ranero) / 19km (사아군→깔사다 델 꼬또→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엘 부르고 라네로) 잠 자리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한 시간 삼십분 동안이나 합창 연습하는 소리를 들었던 지난 밤.... 그런 상황이 별로 짜증이 난다..

산티아고 가는 길 21 / 천사들의 합창 소리가 들리던 사아군의 밤..

2012년 10월 25일 / 21 일째 레디고스(Ledigos) → 사아군(Sahagun) / 17km (레디고스→떼라디요스 데 로스 뗌쁠라리오스→모라띠노스→산 니꼴라스 델 레알 까미노→사아군)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심해져서 아침에 출발할 때는 금방 겨울이 올 것 같은 느낌이든다. 지난 밤에 잠자리도 불편한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