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아르메니아 6

노아의 방주가 안착했다는 아라랏 산

아래의 글은 코카사스 지방을 여행하던 그 해, 현지에서 여행하며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과 사진을 여기 데려왔다.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요즘 역마살이 낀 듯 코카사스 지방의 이 나라 저 나라를 누비며 다니고 있다. 보고 다니는 것들을 그날그날 생생한 느낌과 정보로 충실히 올려보려하나 역부족이라해야 할까. 호텔에 첵크인 하는 시각이 너무 늦어 씻고나면 12시가 넘으니 흡족할만큼 제대로 올릴 시간이 없다. 다음 날 또 새벽에 일어나 떠나야하니까... 어쨋거나 나는 어느새 아르메니아에 와있고, 이 나라가 사랑스러워졌다. 아르메니아 정교회! 그리스도교가 국교로 정해진 해가 서기 301년이라니... 깜짝 놀랐다. 콘스탄티누스가 313년에 그리스도교를 완전..

코비랍 / 아르메니아

코비랍은 그리스도교가 아르메니아 국교로서 태생된 곳이며 깊은 지하 감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지하 감옥이 있어 성 그레고리우스가 13년 간 갇혀있었다고 한다. 지하 감옥이 있던 곳에 코비랍 수도원과 성당이 있다. 코비랍 성당은 아르메니아와 터키 국경 바로 옆에 있어 육안으로 국경 철조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철조망 너머에 아르메니아의 상징인 아라랏 산이 있다. 이제 코카사스 지방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여행지인 아르메니아를 떠나려한다. 떠나기 전 아라랏 산 옆까지 다녀왔다. 원래는 아르메니아 땅에 있었다고 하는 아라랏 산이다. 우리나라의 삼분의 일 정도라는 지금의 국토가 예전에는 더 넓은 땅이었으나 현재는 그 당시 국토의 십분의 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이 많고 서러운 역사를 가진..

게그하드 수도원 / 아르메니아

게그하드 수도원. 중세 아르메니아 건축과 장식 예술을 대표하며 천연 암벽을 깎아 만든 수도원이다. 4세기경 성 그레고리가 산 허리에 샘이 있던 동굴을 파고 절벽을 깎아 40년 넘게 걸려 만들었다고 한다. 수도원읕 9세기경 아랍인의 침입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는데 13세기에 다시 번창하게되었다고 한다. 이 수도원에 예수님을 찌른 창이 있어서 유명한데 이름도 거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며, 왕실과 권력있는 가문으로 부터 많은 기부를 받아 건물을 증축하거나 동굴사원에 화려한 장식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12세기에 기증받은 사도 안드레아와 사도 요한의 유물, 그리고 여러 세기 동안 독실한 방문객들이 기증한 토지, 금전, 필사본 등의 성물로 더욱 유명하다고....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수도원..

예레반 / 아르메니아

어느새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 왔다. 아르메니아 정교회의 긍지가 물씬 느껴지는 수도원과 성당들을 둘러본다. 즈바노츠 수도원. 7세기에 건립된 그리스 양식과 비잔틴 양식, 아르메니아 고유의 양식을 총 결합하여 만든 당대 최고의 건축물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현재는 멀리 아라랏 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기둥들만 남아있다. 마테다나란 고문서 박물관. 만2천개에 달하는 아르메니아의 원문, 채식, 사본등이 잘 저장되어 있는 아르메니아 문화의 보고이다. 아라랏 꼬냑 (브렌디) 박물관.

알라베르디- 사나힌 / 아르메니아

나는 어느새 아르메니아에 와 있고, 이 나라가 사랑스러워졌다. 아르메니아 정교회! 그리스도교가 국교로 정해진 해가 서기 301년이라니... 깜짝 놀랐다. 서방 교회보다 훨씬 빠르게 이 나라는 그리스도 신앙을 받아들인것이다. 예수님 제자들이 이곳으로 와서 전도한 햇수까지 계산하자면 도대체 얼마나 빠르게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것인지... 놀랍기만 하다. 외세의 침략 등, 고난의 역사가 끊이지않았기에 세계를 떠도는 디아스포라 아르메니아인들의 수가 700만이나 된다는데 그중 400만이 러시아에 살고있다고 한다. 현재 아르메니아 인구가 320만이지만, 남의 나라에 흩어져 살고있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조국을 위한 원조를 끊임없이 하고있어 나라가 잘 버텨내고 있다는것이다. 마치 유태인들처럼..... 흩어져있어도 자기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