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남프랑스 4

생 폴 드 방스(St. Paul de Vence) -남프랑스-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해안 꼬뜨 다쥐르(Cote d'Azur)의 요새 속 작은 마을 '생 폴 드 방스' .....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아름다운 지중해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곳은, 국가 유적지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곳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이라한다. 한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20세기 초에 유명한 화가, 문인들이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했고, 현재도 예술가들의 갤러리와 작업실이 70여개나 있어서 "예술가의 마을"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피카소를 비롯해서 마티스, 샤갈 등 많은 화가들이 머물며 그림을 그렸지만, 그중 이곳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화가는 샤갈이다. 샤갈은 생애의 후반을 이곳에서 살며 작..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남프랑스-

프로방스의 옛 수도인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는 후기 인상파 화가인 폴 세잔느(Paul Cezanne)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업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냈고, 회화의 독자적인 방법을 연구하며 그림을 그리다가 생을 마감한 곳도 엑상프로방스이다. 1860년에 세워졌다는 거대한 로똥드 분수 주변에 있는 세잔느 동상. 그 아래 사진은 세잔느의 자화상이다. 나의 서툴고도 원초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올린 것이기에, 명확한 그림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엑상프로방스는 세잔느의 도시로 잘 알려졌지만, 그 외에 '물의 도시'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분수가 많고 골목을 지나다보면 예쁜 식수대도 자주 발견하게 된다. 미라보 거리(Cours Mirabeau)가 시작되는..

마르세유 -프랑스-

마르세유를 직접 가보기 전 까지, 그곳은 소설 속 몽테 크리스토 백작이 있고 다~ 잊었지만 무슨무슨 영화의 장면으로나 상상되던 낭만이 넘치는 곳이었다. 마르세유라면 프랑스 제2의 도시일 뿐 아니라 지중해 최대의 항구도시로 꼽히는 곳이니 항구도시다운 향수가 넘실대고 있겠지 기대하며 구 항만으로 나가보았다 마침 석양 노을이 비낀 항구의 풍경은 쓸쓸하면서도 서글픈 느낌까지 들었다. 아직 밤이 오지않아서일까 항구다운 흥청대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다. 머얼리 언덕 위에, 마르세유의 상징인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Basilique de la Garde) 대성당이 보인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3세기 경에 지어졌고, 1860년 개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날이 저물고있어서 올라가보진 못하고, 조금 당겨서 찍어..

남프랑스의 아를(Arles)

고흐(Gogh)가 사랑했던 남프랑스의 작은 마을 아를(Arles)! 눈부신 햇살과 강렬한 색채들... 그가 한 편지에서 썼던 것처럼, '붉은 색, 초록, 푸른 색, 오렌지, 짙은 노랑, 보라색의 아름다운 대조를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었기에' 그는 아름다운 이곳, 시골마을로 이주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가난했었고 외로워서였을까, 주로 그의 풍경화들에서 느낄 수 있듯이 '극단적인 고독과 슬픔을 표현하는 시도'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그는 적고 있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그는 늦은 나이 27세 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작품생활을 했다. 강렬한 색채와 거친 텃치 그리고 살아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뚜렷한 형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