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

메주고리예(Medugorje)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원래는 지도에 표기되지도 않을 정도의 한적한 농촌이었으나 1981년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가톨릭 신자들의 순례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까지 5000여회가 넘게 발현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교황청에서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은 상태이다. 아래 산 정상에 십자가가 보이는데, 그곳이 성모 마리아가 발현하셨다는 곳이다. 성당 옆, 산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기도하는 장소가 있다. 성 야고보 성당. 메주고리예 방문자들이 찾아와 기도하는 지역의 중심지로 2000년에 완공된 곳이다. 순례자들을 위해 밤낮으로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내부 고해성사실 중 한국어로도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한다. 여름에는 야외 제대에서 미사가 봉헌된다.

모스타르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서부에 있는 도시로 15세기부터 오스만 투르크 제국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번갈아 받게되면서 여러 종교를 가지고 500년이라는 세월 동안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유고 연방의 해체, 보스니아 내전, 모스타르 전쟁 등을 치르면서 종교 문제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영토 확장으로 인해 평화롭게 살던 이웃들이 하루 아침에 원수가 되어 양 세력 간의 인종청소가 자행된 슬프고 참혹한 일이 벌어진 장소이다. 마침내 1994년 2월 국제 사회의 중재로 평화를 되찾았다. 평화의 상징인 스타리모스트 다리. 오래된 다리라는 뜻의 이 다리는 오스만투르크가 발칸에 남긴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3년에 내전으로 인해 파괴되었지만 각국의 도움으로 복구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