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마케도니아

오흐리드 / 마케도니아

권연자 세실리아 2016. 4. 22. 12:01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

그 유명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의 나라인 마케도니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오흐리드는 발칸반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호수를 옆에 끼고 있어 유명한 휴양지이기도 하다.

키릴문자를 창제한 키릴 형제의 고향이기도 하고 비잔틴 미술이 많이 남아있어

고고학의 보물창고라고 불리는 곳이다.

시내에는 365개의 정교회 성당이 세워져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마케도니아의 예루살렘' 이라고도 불리운다.

 

 

 

 

 

 

 

 

 

 

 

 

 

 

 

 

 

 

 

 

 

 

 

 

 

 

 

 

 

 

 

 

 

 

 

 

 

 

 

 

 

 

 

 

 

 

 

 

 바다처럼 넓고 깊은 호수를 내려다 보며

아름답게 서 있는 독특한 양식의 이 정교회 성당!

오래 전 어느 책에서 이 성당 사진을 본 후,

나는 이 곳 오흐리드를 그리워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그러나 발칸반도가 여행자에게(우리나라) 개방되자 곧 달려갔을 때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는 갈 수 없는 지역이었다.

잔인하고 무자비한 전쟁의 상처를 미처 추스르지 못하고 있었으리라.

민족주의의 치세로 휘몰아친 무서운 살육의 현장들을 볼 수 밖에 없었던

슬프디슬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그 때,

여기 오흐리드에 갈 수 없었던 슬픔 또한 너무 컸었다.

아, 아름다운 이 모습...!

나는 옛날에 보았던 그 사진과 똑 같은 사진을 찍으려 언덕 위로 치달았다.

 

.......단지 이곳에 오고싶었던 그 이유 하나로

나는 두 번째 발칸반도의 나라들을 돌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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