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에 지역의 '하리사' 산정에서 멀리 내려다 본 베이루트 시 전경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그 성경의 땅들......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을 꿈결처럼 다녀왔다
어느 머언 별에라도 다녀온 듯.......
........ 지금도 나는 그 광야가 그립다
하리사 산정에서...
구약의 솔로몬왕이 건축 재료로 즐겨 가져다 썼던 백향나무
백향나무가 무성했던 레바논 산, 지금은 헐벗은채 하얀 눈으로 덮혀있었다
그들은 말한다(레바논 사람들),
그 옛날 솔로몬의 사람들이 다 베어가버려서 지금은 '없다'고.......
다만 이 '하리사' 산정에 마치 기념비처럼 몇 그루의 백향나무(삼나무)가 서 있을 뿐이다
'비블로스'의 유적지들...
이 지역에선 어느 땅을 파든지 층층이 고대유물이 출토된다고 한다
주로 그리스나 로마제국시대의 유물인데, 이유는 건축재료가 단단한 돌이기 때문에....
최초의 알파벳이 발달했다는 곳, 비블로스
비블로스의 재래시장
베이루트市
아랍지역 중에서 가장 아랍 답지 않은 곳이라 한다.
전에는 중동의 파리, 혹은 중동의 스위스라 불리웠든 곳이다
그러나 1975~1989 년까지의 내전으로, 그 상흔이 아직도 골목골목에 남아있는 곳....
우리가 그곳을 찾았을 때, 마침 '하리리' 총리가 테러로 사망해서 국상 중이었다
평소에 차량체증으로 몸살을 앓는다는 그 도시는, 한산하고 살벌하여 공포심이 들 정도였다
곳곳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군인들이 매서운 눈초리로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한산한 베이루트라니.......
'하리리'는 국민들의 희망이었고 사랑을 받는 총리였다니
그들의 슬픔을 짐작할 수 있다
'하리리' 총리의 장례식장 모습. 며칠이나 계속된다고 했다
'하리리'총리를 수행하던 일곱명 수행원의 가묘
'하리리' 총리의 가묘.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
'할알 아민' 사원에 높이 걸린 '하리리' 총리의 모습
'바알벡'
'바알'신을 섬기던 신전인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바알 신앙의 중심지였다
그 규모를 보며 '바알'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짐작할 수 있으나
그 풍요와 다산의 신 '바알'의 터전이 지금은 엄청난 돌무더기로 남아있을 뿐이다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을 때에는, 쥬피터 신전으로 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