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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 7곳

권연자 세실리아 2010. 8. 23. 14:44

 

다음은 TripAtlas.com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나라) 7곳이다.

되도록 방문하지 말아야 할 곳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방문을

계획해 볼수도 있는 곳이다.

파푸아 뉴기니
Papua New Guinea

파푸아 뉴기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혹은 상이한)

민족과 문화가 얽혀 사는 복잡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 나라에서 사용 중인 언어만 700가지나 넘을 정도. 당연히 부족 간의 갈등은 항상 빚어지고

있으며, 도시에는 범죄 조직들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 불행하게도 이런 혼란 상황에 경찰력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곳에선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거의 포기해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절대 불가!) 설상가상으로, 이곳의 바닷가에는 7m까지 자라는 바다 악어가

돌아다니며 사람을 해치기도 한다.



콜롬비아
Colombia

커피 관광지로 유명한 콜롬비아. 콜롬비아를 찾는 관광객들은 아마존 밀림 관광,

카니발 축제, 고지대에 위치한 화산 공원, 고대 부족이 건설한 '잃어버린 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관광 자원을 가진 콜롬비아는 그러나, 전세계에서 가장 흉악한 마약

범죄 조직들이 활동하는 나라로 9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납치율,

길거리 총격전 건수, 범죄율을 기록하던 곳이기도 했다.

지금은 90년대보다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도시를 벗어난 지방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라오스
Laos

라오스야 말로 전세계 모든 배낭 여행족들의 성지와 같은 곳.

동남아 불교 성지를 대표하는 팟탓루앙(Pha That Luang)을 비롯해 수많은 세계적

불교 유산이 모여 있는 나라다.

동남아 국가 중 가장 가난한 곳임에도 범죄률이 매우 낮은 것도 장점.

그러나 문제는 라오스 정부다. 공산주의 국가인 라오스는 정부를 비판하거나 자국

법을 어긴 외국인들에게 아무 기준없이 중형을 선고하고 있다. 특히 매춘이나

마약에 손댄 외국인들은 극히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

게다가 라오스의 북쪽과 동쪽 베트남 국경 근처엔 엄청나게 많은 지뢰가 묻혀 있어

매년 수백명이 지뢰로 목숨을 잃고 있다.


북한
North Korea

북한은 현재 가이드를 통한 여행만이 가능한 지역이다.

현재 중국을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하며 입국 전 2개의 비자를 받아야 한다.

(2008년 12월 전에는 남한을 통한 일부 지역 여행도 가능했다.) 전쟁 박물관과

공민왕릉 등은 굉장한 볼거리로 꼽힌다.

모든 북한 여행객들은 대화 내용, 행동, 행선지를 일일이 감시 받아야 한다. 게다가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정치적' 발언을 할 경우 무서운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최근 북한에 잡힌 미국 여기자 두명에게 12년의 노동 교화 선고는 북한의 잔혹하고

무서운 법 체계의 대표적 사례다.



하이티
Haiti

하이티는 카리브해의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여객선 관광지 중 하나다.

대부분의 카리브해 여객선들이 하이티의 라바디 항구에 한번씩은 정착을 하고 갈 정도.

그러나 하이티는 국가 건립 이래 지속적으로 극심한 정치 불안을 겪고 있다. 2006년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했음에도 여전히 정치 폭력 사태는 그치지 않고 있으며, 시위,

범죄, 납치, 암살, 도로 봉쇄 등의 불법 행위가 하루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루지아
Georgia

그루지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로 와인 애호가들에겐 성지와 같은 곳이다.

뿐만 아니라, 고대 수도원, 엄청난 절경의 등산/트레킹 코스, 스키 코스 등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루지아 곳곳엔 분리주의자들이 폭력 행위를 일으키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납치하고 있으며,

범죄율도 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외국 관광객들은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무장 가이드의

호위를 받아야 한다.

그루지아는 현재 러시아 군대까지 끌어들여 이 분리주의자들을 소탕하고 있다.

 

 

짐바브웨
짐바브웨는 사파리, 야생 동물의 천국인 동시에, 고대 아프리카 문명, 빅토리아 폭포,

거대 기암괴석 등의 경이적인 관광 자원을 가진 나라다.

그러나 현재 무가베 대통령 치하의 짐바브웨는 무서운 정치적 갈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매일 같이 정치적 폭력 사태와 인권 유린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짐바브웨는 전세계에서 가장 극심하게 경제적 파탄을 겪고 있는 나라로 전국민의 80%가

실직 상태인 '파산국'이다. 또한 전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에이즈 발병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창궐하고 있는 콜레라, 극심한 범죄율로도 유명하다.

이 밖에도 필리핀, 베네주엘라, 자마이카 등 역시 인기 있는 관광지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범죄 희생자가 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불행하게도 이들 위험 국가들은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곳이다.

(북한은 일본의 지배를 받았음.) 유럽 국가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이지만

이들이 지배했던 국가들은 아직도 극심한 불안과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다.

출처:Seven dangerous destinations by TripAtl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