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보다 북극이 더 가까운 미지의 섬 나라...
광활한 대지가 한없는 쓸쓸함과 적막감을 안겨주던 곳,
그러나 이끼낀 용암들 위엔 야생화가 더없이 아름답게 피어 슬프기까지 하던 곳...
너무 멀고 낯선 곳이다.
그러나 보면 볼 수록, 그 쓸쓸한 풍광이 마음에 다가와
그냥 살고싶어지던 곳이기도 했다.
어름 섬이라는 말 그대로 여름이라지만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였다.
이 신비스런 나라는 바이킹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고 하며
그들이 이곳에 와 살면서 이루어진 문화이기에
어쩌면, 노르웨이나 스웨덴, 덴마크 쪽의 북구 문화가
그들의 문화적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화산이 폭발해 이루어진 땅으로 현재까지도 땅 속에선 부글부글 뜨겁게
물이 끓고, 언제 또 용암이 분출될지 모를 긴장감을 안고 사는 곳이다.
항상 끓는 물이 솟아 나올 정도이니 그 물을 난방과 온수로
바로 사용한다는 부러운 점도 있는 나라이다.
이 나라의 전체 인구는 30만 명 정도라는데 대부분
수도 '레이캬비크'에 모여 살고 있다고 한다.
수도 '레이캬비크' 전경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ya) 교회. (루터복음교)
블루라군 온천지역. 유황 냄새가 강한 온천 호수이다.
화산 폭발 때 흘러나온 용암에 의해 생긴 바위들
용암 사이로 '불루라군'으로 가는 길
불루라군 온천 호수
이끼 위에 핀 아름다운 야생화
아이슬란드의 광활한 대지...
싱벨리르 국립 공원 :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이다.
이곳은 아이슬란드 초기 역사에서 의회 역할을 했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930년에 바이킹들이 모여 회의를 했던 것인데, 이 일이 세계 최초의 의회이자
아이슬란드 민주주의 국가 형성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1798년 까지 매년 회의가 열렸고, 그 이후에도 아이슬란드의 중요한
행사들이 이곳에서 열렸다고 한다.
아이슬란드가 지각변동이 많은 이유는,
유라시아 판과 아메리카 판이 만나는 지역이기 때문이라 한다.
이 두 판은 매년 2cm씩 벌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용암 절벽 사이로 난 트래킹 코스
그 길가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어
나그네의 발길을 자꾸만 붇들어 멈추게 한다.
중요한 역사가 숨쉬는 곳
우리나라와 똑 같이 생긴(!) 버들 강아지
개울물 속에 동전들이...... 여기도 동전을 던지고 무슨 소원인가 비는 곳이란다.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물빛....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낙차를 자랑하는 굴포스 폭포
야생화들은 어디에나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아이슬란드에 사는 민들레!!!
지상 60미터 까지 온천수가 분출하는 등 많은 간헐천들이 모여있는 게이시르 지역.
여기저기 김을 내뿜고 있는 구멍들..
이렇게 부글부글 끓고 있다가...
갑자기 솟아 오르는데, 약 60m 내지 80m 까지도 솟아오른다는 뜨거운 분수
다시 잠잠해졌으나 언제 또 놀래킬지 모르니,
사람들이 접근 못하도록 아예 울타리를 쳐 놓았다.
여기저기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물들이 있거나말거나
꽃들은 왜 철없이 여기저기 막무가내로 피어있는지....!
화산이 폭발한 산 정상의 분화구에 물이 고였다.
아름다운 물빛!!
분화구 속으로 내려가 물 옆에 서 보았다. 바람에 파르르 잔 물결이 인다.
뭐라던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왕가의 별장과 교회, 그리고 묘지라던가 아무튼....
미국 대통령 레이건과 소련의 고르바쵸프가
냉전 종식을 위해 회담을 했다는 건물이다.
아르바에르 야외 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