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정보

항암 나물 5가지

권연자 세실리아 2010. 5. 25. 22:05


 

 

의학의 창시자 히포크라테스는 말했다. 식품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그래서 약식동원(藥食同源)이다. 식품이 곧 이라는 말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상큼한 봄나물로 난치병 암을 제압해보자. 봄의 생명력이 키워낸 쑥, 머위, 달래 등의 산나물에는 다양한 영양물질과 약효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全州민속한의원 박천수 원장에 의하면 이러한 생리활성물질들은 우리 몸에 생긴 암세포를 직접 없애는 작용을 한다.고 말한다.

1. 을 이기는 비결 '먹거리'부터 챙기자

암’하면 두려움이 앞선다. 난치병, 불치병 영역에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어떻게 하면 암에 걸리지 않을 수 있을까? 

박천수 원장은 '그동안 숱한 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암을 이기는 가장 손쉬운 비결은 우리의 먹거리부터 챙기는 것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우리 몸의 피와 살은 우리가 먹은 음식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내 몸의 피와 살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만 건강한 피와 살로 건강한 간장,  뇌, 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즉 내가 먹은 음식이 간, 폐, 뇌, 위,  각종 장기가 되는 까닭이다. 
'내 몸에 암이 생기는 것을 막는 방법 중 하나도 온갖 염증을 비롯한 각종 질병들이 내 몸에 달라붙지 못하도록 항염증, 항암효과가 있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먹으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봄나물은 그런 약효를 지닌 천연의 항암식품이라고 한다.

 

2.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항암나물 5가지


      (1) 머위

         머위에는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인이 골고루 들어있는 훌륭한 영양채소며 특히 칼슘이 100g당 718㎎이나 들어있고 비타민 A와 C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한다. 

머위는 유럽에서는 가장 탁월한 항암식물로 인정받고 있어 이채롭다. 스위스 의사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머위야말로 독성이 없으면서도 가장 강력한 항암작용이 있는 식물'이라고 극찬하면서 '머위는 암이 전이되는 위험을 줄여주며, 환자의 상태 및 치료전망을 개선하고 극심한 암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머위 먹는 방법 
     머위는 이른 봄 꽃대가 나올 때 채취하여 줄기는 국이나 나물을 해먹고 잎은 살짝 데쳐 초고추장이나 된장으로 쌈을 싸 먹거나 무쳐 먹으면 좋다. 특히 머위의 꽃 또한 훌륭한 항암제인데 꽃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전으로 부쳐 먹으면 일품 맛과 함께 뛰어난 항암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머위를 약으로 복용할 때는 뿌리 말린 것을 하루 10~15g씩 달여 마시면 좋다. 암뿐만 아니라 기관지천식이나 후두염 등에도 쓰면 좋다고 한다.


      (2) 봄쑥



박천수 원장에 따르면 '쑥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각종 출혈을 멎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쑥에는 단백질, 칼슘, 인, 철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있다.

무엇보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주목을 끈다. 비타민 A와 C의 함유량이 특히 높은 편이다. 이러한 영양성분 때문에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쑥잎을 달여 먹고 여러 가지 암을 치료한 사례들이 많이 있으며 각종 난치병 치료에 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흔하면서도 약효 큰 봄쑥은 생즙으로 짜서 먹어도 좋고, 소금과 식용소다를 조금 넣고 삶아서 찬물에 우려낸 것을 먹어도 된다. 봄볕 따뜻한 봄철에 쑥을 뜯어다가 말려두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

 

☞ 쑥 먹는 방법 
    쑥은 된장을 풀어서 쑥국으로 끓여 먹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 이렇게 먹으면 된장의 항암효과와 쑥의 항암효과가 어우러져 최고의 항암식품이 된다. 간혹 색다른 별미로 먹고 싶다면 생쑥잎에 밀가루를 조금 넣어서 쑥전으로 지져 먹으면 맛도 있고, 쑥의 영양가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 봄쑥의 효능
    ▶고혈압 환자는 쑥의 생잎을 즙내어 한 잔씩 식전에 마시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
    ▶쑥잎을 물에 푹 삶아서 찌꺼기를 건져버리고 그 물을 다시 끓여 고약처럼 될 때까지 달인 뒤 이것을 조금씩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시면 만성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마른쑥 3g을 1회 분량으로 하여 물 3홉 정도를 넣고 반쯤 되게 달여서 마시면 요통이나 천식, 치질 출혈 등에 효과가 있다. 


      (3) 달래

         매운 맛이 있다 하여 ‘작은 마늘’이라 부르는 달래는 예로부터 약처럼 먹던 봄나물이었다. 불면증으로 잠이 잘 안 올 때 달래를 먹으면 잠이 잘 오고, 정력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래에는 지질, 당질, 섬유, 칼슘, 인, 철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있다. 특히 비타민A, B1, B2, C, 니아신 등 다양한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달래는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천연 영양채소라 할 수 있다. 특히 달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세포를 젊게 해주고 암을 예방하는 항암효과까지 있다.

 

☞ 달래 먹는 방법 
     달래는 초고추장으로 무쳐 먹거나 된장을 풀어 달래국을 끓여 먹어도 맛있다. 특히 달래 된장국을 끓일 때 냉이를 같이 넣고 끓여 먹으면 항암효과를 더욱더 높일 수 있다. 달래의 조금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달래전을 부쳐 먹자.
달래를 깨끗이 다듬은 뒤 밀가루를 조금 풀고 여기에 조갯살을 조금 다져 넣는다. 그런 다음 뜨거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져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봄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 돌나물

 

돗나물, 돈나물 등으로 돌나물은 예로부터 간염이나 황달, 간경변증 같은 간질환에 매우 좋은 효과를 지닌 약나물로 알려져 있다. 돌나물에는 단백질, 지질, 섬유, 회분을 비롯하여 칼슘, 철, 비타민 A, 리보플라민, 나이아신, 아스코르빈산 등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칼슘의 함유량이 특히 높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돌나물은 ▶종기나 종양을 치료하는 데 우수한 봄나물 ▶피를 맑게 하고 혈행의 흐름을 좋게 하는 약초 나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돌나물 먹는 방법
     간암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돌나물은 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생즙을 내어 먹으면 돌나물의 효능을 온몸으로 섭취할 수 있다. 신선한 것 60g 정도를 짓찧어 즙을 내어 먹으면 된다. 시원한 맛을 맛보려면 돌나물 물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물김치로 만들 때는 돌나물을 깨끗이 다듬어 씻은 뒤 소금을 살짝 뿌려 절여두었다가 물김치 담그는 방식대로 담가 먹으면 된다. 이렇게 만든 돌나물 물김치는 간염을 개선하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5) 민들레 

         한방에서 민들레는 잎이 달린 채 뿌리를 캐내어 말려서 약으로 쓰는데 해독작용, 소염작용, 이뇨작용, 이담작용 등이 있어서 각종 염증성 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민들레는 여성의 유방암이나 남자들의 폐암에 항암 효과가 크다.
백혈병, 자궁암, 위암, 유선암, 비인암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으며, 민들레 잎에는 간의 지방 변성을 억제하는 이늘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황달치료에도 효과가 높다고 한다.

 

☞ 민들레 먹는 방법
    민들레는 흰꽃 민들레와 노란꽃 민들레가 있는데 흰꽃 민들레의 약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째 캐서 생즙으로 짜서 마시면 뛰어난 항암효과뿐 아니라 황달, 위염, 위궤양 등에도 효과가 있다. 또 봄에 뿌리를 캐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 먹어도 별미고 김치로 담가 먹어도 독특한 맛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민들레 뿌리를 말린 뒤 볶아서 가루내어 물에 타서 마시면 맛과 빛깔은 물론 향기까지 그윽한 민들레 커피가 된다. 이렇게 만든 민들레 커피는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영양도 풍부하다. 민들레의 어린 잎은 주로 나물로 무쳐 먹는데 조금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민들레 잎을 깨끗이 다듬은 뒤 된장으로 소스를 만들어 버무려 먹으면 그야말로 내 몸에 약이 된다.

 

봄의 생명력을 듬뿍 담고 있는 봄나물(쑥, 냉이, 머위, 달래, 돌나물)은 독성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암이나 궤양, 염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높은 식물이다. 죽염이나 볶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자주 먹으면 암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자료 : 전주민속한의원 박천수 원장/허미숙 기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