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안도라공화국

안도라 공국(세계속의 작은 나라)

권연자 세실리아 2012. 6. 13. 18:02

피레네 산 속에 있는 작은 나라, 안도라 공국으로 간다.

전에 "안도라" 라는 나라를  생각할 때면 늘,

피레네 산맥 어딘가에  숨어있을 조그맣고 아름다운 동화 속의 나라를 떠올리곤 했었다.

그러나 이젠 그런 환상속의 나라로 떠오르진 않는다.

그냥 산골짜기에 있는 작은 나라일 뿐.....

내가 생각했던 안도라는 구름 속에 있다.

 

안도라의 수도 안도라 라 베야(Andorra La Vella)는

인구 22.000 쯤 되는 작은 도시로

피레네 산의 고도 1000m가 넘는 발리라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언어는 카탈루냐어, 에스파냐어, 프랑스어

이렇게 세 가지 언어를 쓰고 있다는데

프랑스와 스페인과 인접해 있는데다,

수시로 그 나라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일 것이다.

 

이 도시는, 면세 전자제품과 그 외의 사치품들로 주 소득원을 이루고 있는데

이 도시 자체가 이웃 나라들에게는 수퍼마켙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주말이면 안도라로 가는 차량들로 도로는 항상 붐비는 상황이 된다고....

 

 

              스페인에서 안도라 공국의 국경이 가까워질 수록

              산악지대로 들어가는 느낌이 점점.....

              아름다운 호수를 지나고, 골짜기도 나타난다.

 

 

 

 

 

 

 

 

 

 

 

 

 

 

 

 

 

 

 

 

 

 스페인과 안도라 공국의 허술한 국경지대.

 

 

 

 

               수도 안도라 라 베야(Andorra La Vella) 는

                카탈루냐어로 '고대도시 안도라' 라는 뜻이라고.

                시내 중심가에 내려,

                이 골목 저 골목 발 닿는대로 걸어다녔다.

                쇼핑에 별 관심이 없기에, 가이드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걸어다닌

                수도의 모습들....

 

 

 

 

 

 

 

 

 

 

 

 

 

                눈 덮인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도시기에

                어디를 보아도 거리 끝의 배경은 산이 보인다.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다리 위에 웬 조형물이 있기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아하! 깜짝이야!!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녹아내리는 시계> 라는 작품이다!!

                정처없이 거리를 휘젓고 다니다가 이런 보물을 만나다니....!

                정말 운이 좋은 날이다!!!!

 

 

 

              잠깐, 정면에서 다시 한 컷!

               '살바도르 달리'는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판화가,

                 그리고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다.

 

 

              

 

 

 

 

 

 

 

 

 

 

 어쨋든, 눈 녹은 이 계곡 물이 도시 가운데를 흐르고 있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했던 식당.

                이후부턴 카메라 배터리에 이상이 생겨

                이곳의 사진은 더 찍을 수 없었다.

                산 골짜기에 있는 예쁜 집들을 많이 찍고싶었는데(내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