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에 가까운 티타노 산 정상에 자리잡고있는
산 마리노(San Marino) 공화국은
사면이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바티칸 시국, 모나코 다음으로
유럽에서 세번째 면적이 좁은 나라로,
수도인 산마리노는 티타노 산 정상의 요새 아래
3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는
오래된 집과 가파른 골목길에 중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산마리노 공화국이 생기게된 역사를 살펴보면
서기 301년에 성 마리누스가 종교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와서
수도원으로 시작했던 나라라는 전설이 있다.
달마티아 출신인 마리누스는 로마황제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신앙 공동체를 만들었고 그 공동체가 발전하여 나라가 되었다고...
1631년에 로마 교황의 인준을 받아 공식적으로
독립국가의 모습을 갖추었고, 그후 1815년 빈 회의에서
독립국가로 유럽국가들의 승인을 받았다.
해마다 9월 3일을 공화국 설립 기념일로 경축하고 있다.
인구 3만명 정도의 산마리노는
9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수도가 산마리노 시이다.
산마리노 전체는 44개 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