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바오로신부님의 오늘 묵상

권연자 세실리아 2012. 8. 5. 17:52

8/5 연중 제18 주일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 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 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5)

 

 

제 카스토리 친구들 중에는
매일같이 맛있는 먹거리를
올려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디가서 먹은 맛깔난 음식을
소개하며 약올리기도 하고(?)
직접 가족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담아
먹음직스런 음식을 만들어
레시피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먹어야 사는 인생인지라
음식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먹고 살만한데도
맛집을 찾아 헤매는 모습들이
좀 서글퍼 보입니다. 

 

아직도 다 채워지지 않은 욕구 때문이겠죠?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이 욕구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제 좀 다른 움식을
찾아보라시네요.

 

"육적인 욕구에 그만 매달려라.
아무리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영적인 갈증과 배고픔을 채워야
더이상 욕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를 먹어라.
나는 나를 나누어준다.
내 몸과 피를 다 내어놓는다."

 

그렇습니다, 그대여!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원하십니까?

 

그대가 그 빵이 되고
그 물이 되어야만 해결되겠지요?

 

그대를 나누세요.
그대의 몸과 피를 나누세요.
거저받은 것 거저 나누어주세요.
나를 채우려 하면
결코 채워지지 않지만
나를 내어놓는만큼
그대는 영으로 충만해집니다.

 

오늘이 그것을 새로이
깨닫고 체험하는 날 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