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0월21일 연중 제 29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루카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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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설명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의 모습이십니다.
깨어있는 종들을 위해 몸소 시중을 드는 주인의 모습을
아버지 하느님께서 보여주실 것이라는 말씀하십니다.
그림을 그리어 봅니다.
아름답기 그지 없는 광경이 눈 안에 들어옵니다.
시중을 받고 있는 깨어있었던 종들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우리는 구체적으로 하느님 나라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분명 우리의 논리와 감각을 뛰어넘는 세계일 것이라는 것 이외에는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분의 완벽한 사랑을 우리 역시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라 믿을 뿐입니다.
그분과 같은 마음으로 영원히 살아가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예수님께서는 “깨어있으라”고 거듭거듭 말씀하십니다.
결국 누구나 맞이해야 할 그 시간을 의식하라는 말씀이시겠지요.
하여,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할 줄 알고,
그것이 기준이 되는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늘 똑똑한 척하면서도 부질없는 것들로 마음을 빼앗겨,
의미 있는 것들을 잃어가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자주 대하게 됩니다.
너무 아까운 시간입니다. 이 아깝고 귀한 시간을 스스로 안타깝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분의 약속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약속을 기억하는 것이 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며,
주어진 시간을 사랑하며 살 수 있는 길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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