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루마니아

두 번 째 발칸 반도를 돌아보며...

권연자 세실리아 2020. 12. 27. 11:45

처음으로 발칸 반도를 여행하며 가슴아파했던 2003년,

내전으로 어수선했던 발칸반도로의 여행이 허용되던 그 때의 모습은

너무 슬프고 아슬아슬하기까지했었다.

유고 연방이 해체되어 각각의 나라로 독립하기까지

그들은 지저분하고 끔찍한 전쟁을 했다.

옆집에 살던 가까운 이웃이라도 종교가 다르다고,

혹은 종족이 다르다고 서로 죽이고 죽이는 끔찍한 일을 서슴치않았다고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말도 않되는 이유들로 사라져버려,

산간 마을을 지나면서

불타다 남고 총탄에 부서진 집들이 곳곳에 허망하고 슬프게 남아있어

가슴이 먹먹하고 기막혔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

그러나 다시 그 산간 마을을 지나며

옛날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것이 감격스럽고 놀라웠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다시는 전쟁없이 잘 살기를 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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