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느끼며...

가을의 끝자락..

권연자 세실리아 2021. 11. 19. 22:36
늦가을 찬 비 내린다.
저 붉은 잎들
서러운 눈물로 빨갛게 질게다.
 
수줍은 가로등은 떨리는 빛으로
빨간 눈물들 어루만지며
소리없이 목 메이겠지.....
 
 
 
 
 
(가을비 내리던 지난 해 오늘,
빨간 단풍 사진보며 끄적였던 한마디...
 
오늘은 심한 미세먼지로 서쪽 산도,
넘어가는 빨간 해도 보이지않는다.
그저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