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정보

커피, 당뇨 예방한다

권연자 세실리아 2010. 8. 21. 20:09

 

커피, 디카페인 커피, 차 등을 자주 마시면, 당뇨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차 등의 섭취가

2형 당뇨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966~2009년 사이 총

45만명 이상이 참여한 연구 18가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커피를 한 잔씩 더 마실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7%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 하루 3~4컵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은 당뇨병

위험이 36%나 낮았다. 

차를 마시는 경우에도 매일 하루 3~4잔 이상 계속 마시면 마시지 않는

경우보다 당뇨병 위험이 18%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디카페인 커피 역시 일반 커피나 차와 마찬가지의 효능을 나타냈다는

점을 볼 때,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은 카페인이 아닌 다른 성분-마그네슘이나

리그난(식물성 에스트로겐), 또는 클로로겐산-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 성분들은 모두 항산화제로 식후 혈당이 천천히 분비되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커피,차의 당뇨 예방 효과는 추가적인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되어야

한다"며 "만일 이같은 효과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 앞으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운동, 체중 조절과 함께 커피나 차를 마실 것을 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크랩]  혈관계 질환 및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