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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이 지방간 예방한다

권연자 세실리아 2010. 8. 23. 15:01

 

고질적인 음주로 인해 발생되는 지방간 현상을 레드 와인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간이란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간을 말한다.

정상적인 간조직 속에는 인지질·중성지방·콜레스테롤 등의 지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간세포 속에 중성지방이 축적됨으로써 간의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

과음이나 영양부족으로 인한 지방간은 지방성 간경변(cirrhosis)과 섬유증(fibrosis)의 

원인이 된다.

지방간의 자각증상은 가벼운 전신권태감·피로감으로 나타날 때도 있지만,

전혀 없을 때도 있다.

지방간을 예방하는 와인의 성분은 바로 레스베라스톨(resveratrol).

레스베라스톨은 포도, 땅콩, 블루베리 등 딸기류 과일에서 발견되는 성분으로 항암,

항염 작용과 함께 혈관 질환 예방 효과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플로리다 건강 과학 센터에서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레스베라스톨이 술로 인해 간에 생산되는 지방의 양을 줄여 주는 동시에 이미 간에 

쌓인 지방도 녹여 없애주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레스베라스톨은 오히려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레스베라스톨만 섭취하는

것보다 지방간을 예방/치유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즉, 포도나 블루베리를 먹어서 레스베라스톨을 섭취하는 것보다 레드 와인을 먹어서

섭취하는 것이 간에 훨씬 이익이라는 것이다.

이미 학계에선 알코올이 간내 지방을 분해하는 2가지 단백질 분자의 활동을

정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레스베라스톨은 이와는 반대

작용을 해서 간내 지방 성분을 청소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구진들은

인간 지방간을 예방/치유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스크랩]  혈관계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