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간 중국 청도엘 다녀왔다. 관광차 갔던게 아니고 딸이 지난 가을부터 살고있는 곳이어서,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궁금하고 보고싶던차에 바쁘게 돌아가던 시간도 여유가 생겨 훌쩍 떠났다. 청도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단지 옛날 독일과 관계가 있던 서구풍의 바닷가 도시라는 것과 독일 맥주가 유명하다는 것, 아는 지식이란 단지 그것 뿐....! 어차피 보고싶던 딸을 만나는게 목적이었으니 관광엔 별 흥미가 없었지만, 하루 시내 중심가에 나가 잠시 걸어보고... 대도시의 풍경은 세계 어디를 가나 모두 비슷하다는것 다시 확인하고, 올림픽 욧트 경기가 열렸던 바닷가에서 잠시 바람을 맞아보았다. 좀더 해안가를 따라가보면 독일풍의 집들이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고 안내하려는 딸을 만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