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꽃잔디와 철쭉이 만개하여 꽃 밭에 둘러싸인 공세리 성당을 찾았다. 우선 화려한 꽃들의 향연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는데,... 성당을 보는 순간 그 아름다운 자태가 너무 낯이 익다는 것에 의아했었으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공세리 성당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이 되어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가 되었으며 지금도 촬영 교섭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 사랑스런 모습으로 치장해주고 있던 한 껏 촌스런 색갈의 꽃들은 때 묻지 않은 그 순수함을 과시하며 성당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고 있었다.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시작되어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이라고 한다. 충청남도가 지정한 문화재 144호라고 하며 350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