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산 11-1 번지. 이곳은 조선 왕조인,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가족 일곱 분의 유해를 합장한 묘소가 있는 곳으로, 치명자(순교자)들이 묻혀있는 산이기에 '치명자 산' 이라고 불리게 된 곳이다. 이 순교자들의 합장묘에는, 호남의 첫 사도였던 유항검과 그의 부인 신희, 둘 째 아들 유문석, 조카 유중성, 제수 이육희 그리고 동정부부 순교자 유중철 요한(유항검의 장남)과 이순이 루갈다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이들은 치명한 후 김제군 재남리(현 용진면 남정리)에 가매장 됬다가, 전동 성당 초대 신부인 '보두네' 신부를 비롯한 신자들이 1914년 4월 19일에 이곳으로 옮겨 모셨다. 이분들 중, 혼인을 하였지만 끝까지 동정을 지키며 살았던 '이순이 루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