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가는 길 2 / 거센 맞바람과 싸우며 넘는 피레네.. 찬물 한 줄기로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니 모두 침낭 속에 들어가 누워있다. 9시가 취침 시간인 모양. 이층 침대가 3개인 방이니 6명이 자는 방이다. 누가 이 방에서 자는지도 모르는채 정해준 자리로 가서 누워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니 모두 섞여서 자는 혼숙이다. 까미노에서의 첫 .. El Camino de Santiago 201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