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세상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합니다

권연자 세실리아 2013. 6. 11. 11:30

 

     

 


1.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일본 전국토의 70-80%가 방사능에 오염됐어요.

후쿠시마 원자로가 체르노빌 원자로의 11배이며

이번 사고는 원자 폭탄 몇 천개 터진 것과 비슷한 방사능이 밖으로 나온 겁니다.

후쿠시마에서 2만 명이 죽었어요. 어린이들이 코피 흘리고 설사하고 어지럽다고 해요.

방사능으로 나타나는 3가지 증상이죠. 이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암 발생합니다.

체르노빌에서 86년 사...고가 일어나고 5년 쯤 지난 뒤부터 암 발생률이 급상승했어요.

체로노빌의 열배 규모로 사고가 난 일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100%입니다.

2.
전 세계 핵발전소는 미국이 104개, 프랑스 58개, 일본 54개, 러시아 32개, 그리고 한국에 23개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미국에서 첫번째로 터졌어요. 구 소련권에 66개나 되기 때문에 2등으로,

3등을 제치고 4등 일본에서 세 번째로 터졌습니다.

원전 선진국, 원전 숫자가 많은 나라, 원전 기술을 보유한 나라, 원전 수출하는 나라에서 사고가 일어났어요.

4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아직 사고가 안 난 나라 2개가 프랑스와 한국입니다.

이제 한국은 핵 사고가 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3.
일본은 54개 중 4개가 이번 사고로 날아가고 50개 남아 있어요. 현재 가동중인건 2개 뿐이죠.

그래도 전기 공급에 문제없이 잘 굴러가고 있어요.

일본과 한국, 독일은 원자력 의존도가 약 30%로 비슷한데 30% 뚝 잘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일본 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4개 나라는 탈핵결정을 했어요.

‘인간은 완벽하지 않구나’ 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 겁니다. 하지만 한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만

정책변화 없다고 큰 소리칩니다. 일본 같은 사고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오만하게 발표한 나라들입니다.

4.
유럽은 일본에서 오는 모든 음식물을 반입 금지시켰으나 우리나라는 모두 수입합니다.

후쿠시마 앞 어장에서 잡히는 명태와 대구는 일본 사람들이 안 먹고 한국에 수출합니다.

먹는 것에 들어있는 방사능은 아무리 낮아도 안 됩니다. 기준치가 의미 없어요.

내부 피폭을 외부 피폭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먹으면 100만배가 됩니다.

일반 것에서 기준치가 100분의 1이라면 먹으면 1만 배가 됩니다.

체르노빌 환자들 90퍼센트가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이었습니다.

5.
미국의 핵에너지 의존률은 11.2%, 우리나라는 32%죠.

그런데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도 11.6%를 차지하고 유럽은 낮은 나라가 20%, 많은 나라는 70%를 차지합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메스, 지열 등 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OECD 국가중 10% 미만 나라가 없는데 우리나라는 1%입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전 세계에서 지난 5년 동안 50% 이상 성장했고 태양광은 70% 성장했습니다.

미래 산업으로 이렇게 좋은 사업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에 태양광학과 풍력학과도 없고 기술도 세계에서 꼴지입니다.

이제 정리합니다.

“핵발전은 사고 날 수 있습니다. 한번 사고 나면 끝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처럼 땅이 좁은 나라는 한 번에 끝납니다. 피할 수 있는 길은 딱 한 가지, 탈핵입니다.

다른 나라 다 합니다. 대안 있을까요? 있습니다. 신재생가능에너지입니다. 안 비쌉니다.

세계가 다 하는데 우리는 왜 안 할까요? 바보 천치여서 안합니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합니다"

- 김익중 교수
서울대 의대 졸업, 서울대 의대 박사(의학, 미생물학),

동국대 의대 교수, 탈핵에너지 교수모임 집행위원장, 반핵의사회 운영위원장

 

-출처 : 페이스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