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우리는 시원한 음식을 많이 찾는다.
시원한 음료, 시원한 냉면이나 국수도 찾게 된다. 날씨가 더우니 자연적으로 찾게 되지만
알게 모르게 냉한 음식에 중독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우선 집안에 냉장고가 있다. 문만 열면 냉수를 쉽게 마실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고
냉수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필자도 젊을 적에는 크게 느끼지 못하고 냉수를 마셨다. 속까지 시원해지는 맛에
자동적으로 냉장고 문을 열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냉수를 자제하게 되었다. 지나치게 차게 마시니 배꼽 아래가 차고
자주 설사를 하였다. 속이 냉해진 것이다.
약초를 연구하면서부터 찬 음식이 얼마나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어느 식당에 갔다. 곰탕이나 삼계탕, 갈비탕, 내장탕 등등 한여름 삼복더위에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뜨거운 탕종류를 찾는다. 여기까지는 현명하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에 있다. 뜨거운 고깃국을 후루룩 먹고나서 들이키는 것. 바로 냉수다.
제대로 음료를 제공하는 식당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뜨거운 탕음식을 팔면서 냉수를 앞에 놓아준다.
육류의 국은 거의 다 포화지방이다. 식으면 저절로 굳어서 고체가 된다.
먹는 육류의 대부분(소, 돼지, 닭)은 사람보다 체온이 높다. 때문에 사람의 뱃속에 들어가면
저절로 식기 마련인데 거기에 냉수를 마신다.
냉수는 급속하게 음식을 식게 만들어 위장 속에서 굳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의 주범 중에 하나인 커피믹스나 냉커피로 마무리한다.
그리고는 이를 쑤시며 트림한다. 잘 먹었다고..
제대로 잘 먹은 것이다. 위벽은 굳은 기름이 끼게 되고 설사 제대로 소화를 시켜도
소장, 대장에서 또 굳는다. 돈주고 몸을 버리고서는 잘 먹었다고 트림한다.
제대로 된 식당이라면 따듯한 물을 내주어야하는데 손님의 주문이 냉수를 찾으니 어쩔 수 없단다.
음식을 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판매하는 꼴이 된다.
고깃집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기를 먹고 소면이나 냉면을 찾는다.
밀가루도 성질이 차가운 음식인데 살얼음이 동동 뜬 냉면을 먹는다. 그리고는 시원하단다.
제대로 위장을 굳게 하고서 말이다. 제대로 먹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질병에 걸릴 행위를 한 것이다.
냉정히 따지면 비싼 돈주고 질병을 만든 것이나 진배 없다.
냉(冷)은 소화를 방해하고 몸을 차갑게 하여 혈류를 방해한다.
또한 폐에 부담을 주고 수종을 만들어 염증이 생기고 후에 종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몸이 냉해지면 체온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게 된다. 때로는 소화를 시키지 못해서 설사를 하게 된다.
특히 음주 후에 뜨거운 국물을 마시고 냉수를 마시게 되면 대부분 설사를 한다.
술도 냉한 음식이라 과음하면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해 설사를 하게 되는데 여기에 냉수까지 들이부어준다.
때문에 굳은 음식은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쳐 벽에 굳은 기름이 붙게 된다. 굳은 기름은 염증을 일으켜서
장기(오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그 중에 췌장이나 신장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당뇨나 단백뇨, 통풍 등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체온이 떨어지면 췌장의 벽에 기름기가 끼게 되어 인슐린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신장(콩팥)은 제대로 거르지 못해서 단백뇨나 요산이 빠져나가지 못해 통풍을 앓게 되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의 질병에 걸리면 음주와 육식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냉수를 마시지 말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
찬 기운이 몸을 굳게 하고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게 하는데 몸의 떨림이 몸이 굳는 증상이다.
특히 더운 여름의 냉기는 폐에 더 크게 작용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폐가 작아서
폐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 현재 여성들의 폐암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은 바로 냉한 음식과 습에 있다.
하루 대부분 에어컨을 켜 놓고 생활하고 있다면 생각해볼 일이다.
-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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