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세상

젊은 여성들이 꼽은 '가장 무례한 행동' 5가지

권연자 세실리아 2010. 9. 24. 20:44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 극장, 공항에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시끄러운 전화 통화, 엄청난 음량으로 수다를 떠는 무리, 사람들을 손으로 마구 밀치며

달려가 기어이 자리를 차지하는 욕심쟁이...나이와 성별, 문화를 초월해 이런 경우는

어디서나 민폐일 수 밖에 없는 행동들인데요.

제가 본 가장 황당했던 경우는, 공중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친 뒤 문을 빼꼼 연 아주머니가

뒤에 늘어선 줄을 무시하고 멀리 있는 동행인들을 불러 화장실을 차례로 물려주는(?) 것

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미국에서도 '꼴불견'의 유행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여성 잡지 <코스모

Cosmo girls)>은 애독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경험한 '가장 무례한 행동'을

조사했습니다.

"왜 아직도 결혼을 안하느냐"고 묻는 것부터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기까지 다양한

대답들이 나왔는데요. '탑 5'로 꼽힌 '꼴불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무례하게 여겨지는 행동 5가지

5.
식당, 백화점, 마트 등에서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며 다른 손님들을 방해하는

    것을 내버려두는 부모. 관리자가 조용히 해 줄 것을 부탁하면 오히려 "불친절하다", "내

    아이 기 안 죽이고 키우려는데 무슨 상관이냐" 며 화를 낸다.

4. 순서를 기다리며 늘어선 줄이 보이는데도 뻔뻔하게 새치기하는 사람.

3. "요즘 몸무게가 늘었지?, 신경 좀 써야겠는데"와 같이 타인의 외모에서 결함을 찾아내

    언급하거나 놀림거리로 삼는 경우. 관심과 친근함의 표현이라 여겨 한 말이더라도 듣는

    이에게는 송곳으로 찌르는 듯 거북할 수 있다.

2.
영화관에서 손에 땀을 쥐고 몰입하고 있는 결정적 순간, 어디선가 울리는 전화벨 소리.

    심지어 전화를 받아 "지금 극장이야"라고 대답하는 목소리까지 들린다.

1. 비행기, 열차 등 자리를 이동하기 힘든 공간에서 다리를 쩍 벌리거나 옆으로 기대는 등

    옆 자리 공간을 침범하는 사람. 내 자리에서 밀려나 최대한 창문으로 붙어야 하는 불쾌함을

    경험하게 만든다.  (사실 1위는 조금 의외였는데요, 혼자 여행을 할 가능성이 높은 미혼

    여성들 대상 조사여서 나온 답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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