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터키

<터키> 카파도키아-(데린쿠유)

권연자 세실리아 2010. 5. 19. 16:10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땅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 카파도키아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남동쪽으로 280km 떨어진 네브쉐히르 도시 일대의 광활한 고원 지대이다. 이 지역은 원래

 사암지대였으나 신생대 3기 화산으로 인하여 화산재가 응회암이라는 암석으로 굳었고,

          오랫동안 지각 변동과 풍화작용으로 생겨난 원추형의 현상은

                              약 800㎢를 이루고 있다.                                 

 

 

 

                             <데린쿠유(Derin Kuyu)>

           '깊은 우물'이라는 뜻을 가진 테린구유는 지하 120m까지 내려가는 대형

        지하도시로 현재 8층까지 내려갈 수 있다. 피난민이 늘어날수록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자 옆으로 혹은 지하로 계속 파 들어가 복잡한 미로를 형성하게 됬다.

               지하도시에는 밖에서 추수한 곡식뿐만 아니라 사료도 저장했고,

          비상시 음료수를 위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포도주를 두었던 흔적도 있다.

        땅 속 깊이 우물을 파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또한 이것을 이용하여 지하

                 공기를 맑게 해 주는 통풍장치로 이용했다.

                     동굴 중간 중간에 외부의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둥근 맷돌 모양의 큰 석물도 놓여 있다.

            2만여 명을 수용할 정도인 이 지하도시는 주거지로 사용하던 방들과

         부엌, 성당, 곡물 저장소, 동물 사육장, 포도주 저장실, 성찬 및 세례식을

           올리던 장소, 신학교, 지하 매장지 등 도시 기능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

        이곳의 지하도시는 위기 때 다른 지하도시로 피신할 수 있는9km 정도의 지하

            터널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지하도시가 이 지역에 36개 정도

                  있다고 한다.

           이 지하도시에는 성화가 일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리스도교 초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데린쿠유' 입구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지하의 세계가 시작된다                                                  

 

 

지하의 고해소

 

 

맷돌문(이 맷돌을 돌려 문을 닫아 지상과 차단할 수 있었다)

 

 

미사를 봉헌하던 성당

 

 

지하 성당

 

 

땅굴 속에도 사제를 양성하던 신학교가 있었다

 

 

세례를 주던 곳

 

 

우물

 

 

우물 터

 

 

포도주를 만들어 저장하던 곳

 

 

 

'테린구유'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