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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전조증상과 대처방안

권연자 세실리아 2011. 1. 31. 22:19

뇌졸중은 추운 날씨에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매우 치명적인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은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흔히 ‘중풍’이라고 하는 뇌졸중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되는 질환을 뜻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체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등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대처를 해야

한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뇌졸중의 전조 증상임을 자각하고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1. 한 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힘이 빠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지는 경우.
2. 갑자기 한 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안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경우.
3. 입술이 한 쪽으로 돌아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며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없을 경우.
4. 갑자기 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토하거나 심하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
5. 다리에 힘이 빠져 중심을 잡기 힘들며 걸음을 걷기가 불편해질 경우.

뇌졸중이 발병하면 일분 일초가 생명과 직결되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에 도착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손을 따거나 청심환을 먹거나 침 치료 같은 민간요업을

사용하면 시간이 지체되면서 뇌졸중의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질환으로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병원방문을 통해 적절한 약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 외에 소금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는 식습관을 유지해야 하며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거나 수영과 같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주 3회, 30분씩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 하며 겨울철 외출 시에는 모자와 목도리를 사용해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즉시 치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

된다.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 같은 치료를 삼가고 아무리 늦어도 3시간 이전에는 병원에 도착

해야 한다.

 

 

/신촌연세병원 심혈관센터 남동기 소장

출처 : 조선닷컴건강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