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정보

피부에 나타난 건강 이상 증상

권연자 세실리아 2011. 3. 18. 20:26

계속 가려운 붉은 부위
이른바 포진성피부염(Dermatitis herpetiformis)이라고 불리는 증상.

팔꿈치에 가까운 팔뚝, 무릎, 배꼽, 등, 얼굴, 두피에 반복해서 붉은 물집이 생기면서 미칠 듯이 가렵다.

원인은 소아지방변증(celiac disease)이거나 글루텐(gluten) 알러지일 수 있다. 소아지방변증 환자

4명 중 1명이 포진성피부염에 시달리고 있다.

보통 몸의 양쪽에 동시에 나타나 후끈거리면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너무 가려워 도무지 긁기를 멈추기 어렵다. 대개 30-40대에게서 나타나며, 북유럽 인종 유전자를 가진

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들의 대부분은 글루텐 소화 장애를 갖고 있다.

병원에 가면 내장으로부터 혈액/조직 검사를 해서 포진성피부염 여부를 판단한다. 대개 평생 글루텐

함유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처방을 내린다. 글루텐 함유 음식에는 밀, 보리, 호밀, 귀리 등이 있다.

물론 붉은 물집을 잠재우는 약도 처방받는다.


보라색 얼룩
멍자국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멍이 아닌, 피부 밑에 피가 흘러나와 생긴 얼룩으로 멍보다 훨씬 오래

간다. 여러 원인이 있는데, 비타민C 부족으로 인한 괴혈병일 수도 있고, 내출혈 장애일수도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일 경우 대부분의 경우 태양빛과 세월로 인한 피하 혈관 파괴가 원인이다.

대체로 자반병(senile purpura)이라고 불린다.

자반병은 약이나 영양제의 과다 섭취로 더 심해진다. 아스피린, 항염제, 비타민E, 은행나무 성분

(ginkgo biloba) 등 노인들이 주로 먹는 것들이다.

혈액 희석제, 술, 스테로이드 역시 자반병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

외부 충격 없이 발생하며 처음엔 붉은색이었다가 보라색으로 변한다. 매우 오래 지속되다가 색이

희미해지거나 갈색으로 변한다. 크기도 다양하며, 팔뚝, 다리, 손등에 자주 생긴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내출혈 이상이 원인이라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붉은 포진 없이 가려움
여러 부위가 동시에 가려운 증상이다.

피부 상에 아무런 증상이 없이 가려운 것이라면 소양성 피부염(pruritis)일 수 있는데, 이는 림프종

(림프절에 생기는 암)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학계에선 호지킨 가려움증(Hodgkin itch)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피부 건조증보다 훨씬 더 심하게 가려우며 다리 하단에 가장 자주 나타난다.

자주는 아니지만 해당 부위가 붉게 되거나 부어오르기도 한다. 림프절이 붓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

목, 겨드랑이, 쇄골, 사타구니 부위의 림프절이 부어 오른다.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백하고 푸른빛이 도는 손톱
빈혈이거나, 혈액 질환일 경우 얼굴과 손바닥 피부색이 매우 창백해진다.

빈혈은 단순한 철분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장 질환, 궤양 등으로 인한 출혈 때문일 수도

있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은 70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빈혈일 경우 입술, 잇몸,

손톱 아래 피부 등 몸의 붉은색이 나타나는 부위색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손톱 밑 피부는

창백해지다 못해 푸른색이 감돌게 된다.

대부분 영양을 충분히 공급 받으면 낫는다. 특히 철분이 많이 든 고기, 계란, 짙은 초록색의 채소,

말린 과일 등에 효과적이다. 이런 음식들을 비타민C와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가 훨씬 잘 된다.

철로 만든 식기구에 요리를 해 먹어도 철분 섭취에 도움 된다.


피부 발진 뒤에 따끔거리는 증상
대상 포진(herpes zoster)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대상 포진은 수두(chicken pox)와 같은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질병인데, 수두에 한번 걸린 사람

10명 중 8명은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 조직에 머물게 된다. 이 바이러스가 스트레스, 감염,

약물 처방, 수술, 면역력 감퇴 등으로 인해 재발하곤 하는데, 이것이 대상 포진으로 나타난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화끈거림, 극도로 민감해진 촉각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다리, 얼굴, 목 등에 빨간 붓기가 줄지어 나타난다. 며칠 뒤 이 붓기는

물집 비슷한 농포(pustules)로 발전하고, 일주일 뒤에 껍질이 생긴다.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진이 발생한 뒤 72시간 내에 약을 항바이러스 약을

처방 받으면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 그대로 두면 포진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같은 합병증이 일어나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년간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무병장수(야후헬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