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세상

라이벌의 友情

권연자 세실리아 2011. 5. 26. 10:51

                           《세계 감동》

     익명으로 의료재단 만들어 라이벌이자

     앙숙을 살려내다
    


             

세계 3대 테너로 손꼽히는 두사람,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는 라이벌이면서 앙숙이었다.
           동시 초청받은 음악회에는 출연도 안 하는 두 사람이었다. 

           1984년경에 두 사람은 적이었다. 
           카탈로니아 지역 사람들은, 스페인을 다스렸던
           마드리드 지역으로 부터의 자치권을 쟁취하는 일로 두 지역은            적대관계였고 마드리드 지역의 도밍고와 카탈로니아 지역 사람인 카레라스도 적이 되었다 
          
 언젠가 두 사람이 언쟁 후에 카레라스가 먼저 절교를 선언했던 것이다.
           그들은 세계 연주여행을 할때도 서로가 동시 초청받지 않을 때에만 가기로 하였다.

           카레라스는 가수로서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1987년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얻어
           투병생활을 시작하였고, 미국에서의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으로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재산이 바닥나고 말았다.

           그의 경제력이 치료의 한계에 이르렀을 때 그는 마드리드에
           백혈병 환자만을 위한 재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드리드에 "에르모사 (Hermosa)" 재단이 세운 백혈병
전문 병원이 있다는 것이다.
           한 줄기 빛 같은 소식이었다.

           카레라스는 그곳에서 무료로 치료받고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카레라스는 꿈에 그리던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

           명성을 되찾은 카레라스는 '에르모사' 재단에 보답코자 후원
회원으로 
           등록하려고 재단의 정관을 읽고 나서 깜짝 놀랐다.

           도밍고가 그 재단의 설립자이고, 후원자의 리더이며,
이사장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 재단이 그의 치료를 돕기 위해 설립되었고
           자신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익명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깊은 감동을 받은 카레라스는 도밍고의 공연장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공연을 중단시키고 관객이 보는 앞에서 무릎 꿇고
           절절한 감사를 표했다.
           이에 놀란 도밍고는 카레라스를 힘껏 껴안았다.
           그들의 위대한 우정의 시발은 이렇게 해서 확고해졌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

 

 

이후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세 테너가 처음으로 합동
  무대에 선 것은 1990년 7월,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였으며, 
  로마의 황제 카라칼라가 지은 노천탕 자리에서 열린 이공연을 
  제의한 것은 호세 카레라스였다. 
  파바로티와 도밍고는 모두 카레라스의 백혈병 완쾌를 축하하는 

뜻에서 동참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