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에 가까운 티타노 산 정상에 자리잡고있는 산 마리노(San Marino) 공화국은 사면이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바티칸 시국, 모나코 다음으로 유럽에서 세번째 면적이 좁은 나라로, 수도인 산마리노는 티타노 산 정상의 요새 아래 3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는 오래된 집과 가파른 골목길에 중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산마리노 공화국이 생기게된 역사를 살펴보면 서기 301년에 성 마리누스가 종교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와서 수도원으로 시작했던 나라라는 전설이 있다. 달마티아 출신인 마리누스는 로마황제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신앙 공동체를 만들었고 그 공동체가 발전하여 나라가 되었다고... 1631년에 로마 교황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