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아르메니아

알라베르디- 사나힌 / 아르메니아

권연자 세실리아 2018. 4. 27. 16:14

나는 어느새 아르메니아에 와 있고,

이 나라가 사랑스러워졌다.

 

아르메니아 정교회!

그리스도교가 국교로 정해진 해가 서기 301년이라니...

깜짝 놀랐다.

서방 교회보다 훨씬 빠르게 이 나라는 그리스도 신앙을 받아들인것이다.

예수님 제자들이 이곳으로 와서 전도한 햇수까지 계산하자면

도대체 얼마나 빠르게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것인지...

놀랍기만 하다.

 

외세의 침략 등, 고난의 역사가 끊이지않았기에

세계를 떠도는 디아스포라 아르메니아인들의 수가 700만이나 된다는데

그중 400만이 러시아에 살고있다고 한다. 

현재 아르메니아 인구가 320만이지만,

남의 나라에 흩어져 살고있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조국을 위한 원조를

끊임없이 하고있어 나라가 잘 버텨내고 있다는것이다.

마치 유태인들처럼.....

흩어져있어도 자기들의 신앙을 잘 지키고 있으며 결혼도 자기들끼리 하는 등,

유태인과 너무 흡사해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자부심!

그리스도교가 제일 먼저 국교로 인정되었고

초대교회 때의 신앙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이유 있는 자부심!

인정해 줄 수 밖에 없는 그들의 긍지!

이곳에 와서야 비로소 그들을 알게된 것이다.

 

 

국경을 통과한 후, 알라베르디로 이동하여

아르메니아의 비잔틴 건축과 카브카즈 건축의 혼합양식으로 지어진

아그파트 수도원으로 갔다.

이 수도원은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10세기경에 설립된 아르메니아 정교회 수도원인

사나힌 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