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이탈리아

아말피

권연자 세실리아 2021. 10. 22. 15:37

2018년 5월,

이탈리아 일주 여행에 나섰다.

유럽의 모든 나라들을 좋아하기에 

그쪽으로의 여행을 즐긴다.

그러나 비행기 타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젊을 때는 가슴 설레며 참을 수 있었는데

나이들다보니 비행기 속에 앉아있는 시간이 고역이 되었다.

이탈리아는 몇차례 갔으나 항상 중부지방 까지,

쏘렌토에서 멈추게 되었는데

이번에 남쪽까지 일주를 하는 여행 상품이 나왔기에

냉큼 신청하고 여행길에 나설 마음을 먹었다.

옛날부터 이탈리아는 집시들이 많기로 유명했기에

자유 여행하는건 포기하고 항상 여행사의 도움을 받았다.

 

아~, 그러나 그 지긋지긋한 비행기,,,

궁리끝에 마일리지 쌓여있는 것 이용하고

모자라는건 현금 보태서

비지니스 클래스로 비행기 티켙을 끊었다.

이제 여행을 하면 얼마나 더 하랴 하는 마음으로...^^

 

남부 이탈리아는 기대만큼 좋았다.

다녀와서 블로그에 몇 곳 올리다가,

나이 탓인지 귀찮아져서 멈추고 말았는데...

다시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사진들을 들추어내어 올리고 있다.

세월이 몇 해 지났으니 기억은 희미해진게 사실이지만,

사진을 보니 그때의 감동들이 되살아나긴 한다.

 

아말피 가는 길은 아슬아슬 곡예하듯,

절벽 허리 부분에 구비구비 좁게 난 길로

버스타고 가는 동안 절경을 보면서 가슴은 내내 조마조마했다.

왜 저런 절벽에 집을 지었을까,

걱정도 되지만 절벽에 지은 집들은 어디서나 아름다웠다.

주차장이 있을리만무하니 

절벽 허리에 있는 좁은 길에 주차해놓고 집까지 걸어간다고 한다.

그 좁은 길이 주차장까지 겸하고 있으니

관광하려고 그 길을 가자면 얼마나 복잡할지 당연한 일이다. 

 

 

 

 

 

 

 

 

 

 

아말피에 있는 대성당.

성당 아래 있는 어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성당을 올려다봤다.

 

 

 

 

 

 

 

 

 

 

 

 

 

 

 

 

 

 

 

 

 

 

 

 

 

 

 

 

 

 

 

 

 

 

 

 

아말피 가는 길에서...

아말피가 가까워오자 점점 절벽에 붙어있는 집들이 아름답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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