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2티모 4:2)

 

사도 바오로는
이제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애제자 티모테오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말씀을 선포하라고...

 

사도 바오로의 이 유언이
늘 저의 마음을 울립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 말씀묵상 나눔 봉사도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상황과 처지가 어떻든
꾸준히 하려고 애씁니다.

 

어제는 17년간이나
"말씀의 전화"를 운영해 오시다가
식도암으로 일시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신
대전교구 방윤석(베르나르도) 신부님과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신부님의 기도 덕분에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암에서 오는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숙면이 오기 시작하고 입맛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점점 정상인 쪽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하느님께 감사!

방신부님이야말로
사도 바오로의 이 유언을
누구보다 충실히
실천하신 분이지요.

신부님 존경합니다.
저도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신부님처럼 말씀 선포의 소명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그대도
시시각각 변하는
삶의 여건 가운데서도
이 말씀 묵상과 선포만은
꾸준히 해 나가십시오.

그때 사도 바오로처럼
이제 나는 달릴 길을 열심히 달렸고
이제 영광의 화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대 오늘 저와 함께 방윤석(베르나르도)
신부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당신 사제 방윤석베르나르도를
위해 빌어주소서. 아멘."

오늘도
말씀에 충실한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