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마태 10:7)

 

예수님은 12사도를 뽑으신 다음
처음으로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면서
세 가지 지침을 내려 주시네요.

 

첫번째는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라!'
어떻게? 영육간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댓가없이 치유해 줌으로써.
왜냐하면 모두 거저 받은 것이기 때문에.

 

두번째는 '먹고사는 걱정 말아라!'
하늘나라의 일꾼은 세상근심 걱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
적절한 보상을 주셔서
먹고살게 해 주시겠단다.

 

세번째는 '평화를 빌어주라!'
평화를 빌어줌으로써
평화를 전하는 사도가 될  뿐만 아니라
평화를 누리는 사람이 될 테니까.

 

800여 년 전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이 사도파견 말씀을 듣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것이 내가 원하던 바다!
이것이 내가 온 맘을 바쳐
간절히 하고싶어 하던 바다!"

 

오늘 주님께서
당신 제자인 그대를
세상에 파견하시면서
똑같이 말씀하시네요.

그대가 오늘 만나는
영육간에 아파하는 영혼을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줌으로써
하느님 나라가 가까웠음을 전하라!

먹고사는 세상 근심걱정은 내려놓고
만나는 이들에게 평화를 빌어주라!

 

그대의 오늘 하루가
12사도의 삶과 소명에
동참하는
복된 날 되시길
축원합니다. 

그대에게 전합니다.

하늘나라가
그대에게 가까이 있습니다.
기뻐하십시오.

평화가 그대와
그대의 가정에 함께 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