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노르웨이

<노르웨이> 신비로운 고원지대를 거쳐 '게일로'로....

권연자 세실리아 2010. 7. 27. 16:26

               아쉬운 마음으로 베르겐을 떠나며...

         하당에르 피요르드의 한 자락이라도 더 기억에 남기고 싶어 애꿎은 사진기 셧터만 눌러댄다.  

 

 

 

 

 

   다시 산악지대로....

 

 

 

 

 

 

    달팽이 같이 생겼다는 굴 속으로 들어가 빙글빙글 돌아 나온 곳은, 지금까지 보며 왔던               

    노르웨이의 풍경이 아니었다. 삭막하기 그지없는 그런 곳....                  

 

 

 

 

 지금까지 보던 노르웨이의 경치들과 너무 달라서 낯설기조차 하다.

 

 

 

 

 

 

 

 

 나무들은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이끼로 덮힌 땅이 삭막하다..

 

 

 마지막 나무들인 듯, 달리는 차 속에서 허둥대며 찍은 사진.

 

 

 

 

 

 

 

 

 

 

 그 황량함 속에서 눈 녹은 물이 시냇물 되어 흐르고....

 

 

 

              

수목 한계선을 지나 해발 1400m 되는 고원지대로 오른다.

정말 나무 한 그루 보기 어려운 곳이다. 면적은 경기도 만큼이나 된다는 산악지대.

 

 

 이렇게 높은 산위에 황야같은 풍경이 있고, 냇물이 흐른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호수도 얼어붙은 춥고 을시년스런 곳이다.

 그렇게 아름답던 노르웨이에 풀 한포기도 피어나지 못하는 이런 곳이 있다니.....

 마치 화성에 온 듯한 기분이다.               

 

      

  얼어붙은 호수가에 누런 이끼로 덮혀있는 땅.              

 

 

                우리는 여기서 와인 파티를 열었다.

                 우리의 멋진 T.C가 하는 말, '지난 번에 왔을 때 와인을 숨겨놓고 갔었는데

                 그대로 잘 있는지 모르겠다'며 모두 차에서 내리시라고....

                 내렸더니 엄청(!) 춥다!  정말 와인을 한 잔씩 돌리고 있다.

                 어쨋든 덜덜 떨며 마시는 와인의 맛, 별미다!  화성에서의 이상한 와인 파티....                 

 

 

 

 

 

 

 

 

  화성에 다녀온 듯한 기분으로....

  드디어 '게일로'에 도착했다.

  우리가 하루 밤 머물러야 할 호텔 - 'Hotel DR. Holms'    최고급 호텔에 속한단다.

 

 

 호텔 라운지..... 분위기가 꽤 괜찮은 호텔이었다. 

 

 

 

 

 호텔 주변의 풍경들.....

 사람이 살기에 가장 쾌적하다는 해발 600~700m에 위치한 호텔이다.

 아닌게아니라 정말 쾌청하고 공기도 맑은 아침이다.

 

 

 

 

 

 

 

 

 다시 노르웨이의 전원 속으로 들어가고...

 

 

 

 

 

 

 

 

 

 

 

 

 

 

 

 

  '티리' 피요르드를 감상하면서.....

 

 

 

 

 

 

 

 

 

 

 

 

 

 

 

 

  길가엔 라벤다 꽃이 가는 곳마다 피어있다. 아름답게 피어있던 군락지도 있었는데

  사진기에 담지 못했다. 여기 찍힌 건 빈약한... 

 

 

 

 

 

 

 '티리' 피요르드의 끝자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