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정보

녹차, 폐암 예방한다

권연자 세실리아 2010. 10. 21. 23:02

 

매일 녹차를 마시면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폐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충산의과대학 연구팀은 "녹차는 흡연자, 비흡연자 모두에게서 폐암 위험을

낮추었으며, 특히 흡연자의 경우, 하루 1컵 이상 녹차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경우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13배나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 170명과 건강한 성인 340명을 대상으로 녹차 섭취와 가족병력,

흡연, 식습관 등 생활습관 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비흡연자의 경우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폐암

위험이 5배, 흡연자의 경우에는 1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효과는 녹차 속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폴리페놀이 종양 억제 작용을 하여 폐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한편, 다른 연구에서는 녹색잎 채소를 통해 엽산과 멀티비타민을 많이 섭취하면

흡연으로 인한 유전자변이를 막아 폐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채소를 먹어 비타민  C, A ,K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흡연자들이 폐암에 걸리는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자의 메틸화(gene methylation)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볼 때 주의할 점은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

이라는 사실"이라며 "녹차를 마시고 야채를 먹으면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을

피해갈 수 있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크랩 : 담배와 폐건강/무병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