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정보

음악이 당신을 장수하게 만든다

권연자 세실리아 2010. 10. 18. 17:48

 

음악이 각종 질환의 치료법으로 활용된 것은 수천년이나 됐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음악이 몸과 정신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했으며, 미국

원주민들은 천년이 넘도록 노래를 부르는 행위로 환자를 치료해 왔다. 오토만 제국에서는

정신병을 음악으로 치료한 기록이 있다.

음악 치료가 의학계에 공식적으로 활용된 것은 2차대전 이후의 일이다. 당시 의학자들은

음악이 참전 용사들의 정신 치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의료 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음악 치료와 실험 결과, 음악은 고혈압, 우울증,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특히 음악으로 근심 걱정과 공격성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이 암을 직접 치유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없지만, 암 환자들에게 음악 요법은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전체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날 음악 치료법은 종종 약물 및 시각적 요소와 함께 활용되고 있다.


어떤 음악이 효과가 있나

수십년간의 연구 결과, 치유 효과를 발휘하는 음악은 느리고 잔잔한 음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빠르고 불협화음이 많은 음악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따.

잔잔한 음악을 듣고 있으면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등의 두뇌 능력이 향상되고, 그 밖에도

면역력 증강, 혈압 안정화, 근육 긴장 완화, 스트레스 호르몬 통제, 정신 고양, 지구력 향상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런 음악에 가장 적합한 것은 서양 고전 음악이다. 바하, 모짜르트, 비발디, 스카를라티 등이

가장 효과 있는 치료용 음악이다.

음악 듣기가 싫다면 집 안에 작은 분수나 풍경(Wind chimes) 처럼, 물, 바람, 나무 등 자연의

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인테리어 용품을 들여 놓아도 좋다. 심지어 오래된 괘종시계

소리도 괜찮다. 이런 규칙적이고 잔잔한 소리들도 음악과 마찬가지로 정신적 안정과 치유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평온한 명상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는 자기 전에 들으면 잠을 더 잘 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음악을 듣기만 하지 말고 직접 연주하면 더 좋다

악기를 어려서 배우면 IQ가 실제로 높아지고, 음악적 두뇌 뿐 아니라 다른 두뇌 기능도 향상

되는 것으로 여러 차례 증명됐다. 특히, 색소폰, 플룻, 트럼펫, 클라리넷 같은 관악기를 배우면

두뇌만 좋아질 뿐 아니라 폐 기능도 함께 향상된다.

직장에서 은퇴한 노인들도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면 이와 같은 효과를 볼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악기를 배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적 교류가 늘어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스크랩] 치매 두뇌치료 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