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바오로신부님의 오늘 묵상

권연자 세실리아 2012. 6. 30. 11:09

6/30 토요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마태 8:13)

 

우리는 종교인들을
믿음의 사람이라는 뜻에서
신도, 신자라고 부른다.

 

그럼 뭘 믿는 걸까?
예수를 믿고
석가를 믿고
마호멧을 믿고
공자를 믿는 것일까?

 

그것을 믿으라고 강요함은
사이비 종교 교주들만이
할 수 있는 짓이 아닐까?

 

무릇 종교의 창시자들은
자기를 믿으라 강요하지 않고
자신의 가르침을 믿어라고 한다.

 

그 가르침은 신에 대한 것이고
인간이 신과 세상과 자연과
어떤 관계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그래서 깨달음에 이르게 하고
구원을 가져다 준다.

 

내가 믿음과 신뢰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 깨달음과 구원이 가까워진다.

 

그대는
과연 믿음의 사람,
신뢰의 사람인가요?
사랑과 자비,
용서와 희생,
인내와 겸손이 없이는
참 믿음과 신뢰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대는 자식을 믿습니까?
그대는 남편과 아내를 믿습니까?
그대는 동료 아웃을 신뢰합니까?
그대는 그대 자신을 믿습니까?
그대는 하느님의 섭리와
이끄심을 믿습니까?

 

그대가 얼마나 믿느냐에 따라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이 오늘 그대에게
말씀하시네요.

 

그대 오늘
참으로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
되어 보십시오.
그러면 그대 또한 신뢰받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때 비로소
그대는 신도, 신자라 불려
마땅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대가
참 믿음과 신뢰의 사람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하느님이
그대를 사랑하시고
그대의 겸손한 바램을
기꺼이 들어 허락하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그대를 그렇게 믿고 신뢰하듯이
그대도 저를 믿고 신뢰하리라
믿습니다.
이런 믿음의 확산이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숨은 동력입니다.

 

오늘 그대가 믿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