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교황주일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다. (마르 5:41)

 

그대여,
때론 몸도 마음도 무거워
잠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때도 있지요.

 

최근에 삶이 너무도 팍팍하고
힘이 들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하느님 때문에
이렇게 죽어서는 안된다는
실날같은 희망으로
다시 힘든 여정을 시작한
형제 자매들을 만났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워
함께 울어주고
위로해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 세상에는 힘든 사람이 많네요.

 

예수님은 오늘
죽은 듯이 보이는 소녀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사람들은 죽었다고 여기는데
예수님은 죽은 게 아니라
잠자고 있을 뿐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탈리타 꿈!"(일어나라!)고 외치시고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십니다.

 

그대여,
그대가 죽어있는 듯 힘들 때
"탈리타 꿈!" 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대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시는
그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십시오.

 

혹 그대 주위에 그런 분이 있다면
그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그를 위해 "탈리타 꿈!" 하며
기도해 주십시오.

 

저도 그대에게 명합니다.
"탈리타 꿈!"
일어 나십시오.
올해의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상반기보다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더 가까이 느끼면서
힘차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교황주일입니다.
교황님을 위해
작은 기도 바치고
하루를 시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