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바오로신부님의 오늘 묵상

권연자 세실리아 2012. 7. 4. 10:08

7/4 수요일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마태 8:32)

 

그대는 마귀를 본 적이 있나요?
천사는요?

 

마귀는 우리를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온갖 악을 말하고,

천사는 우리를 하느님과 가까워지게 만드는

모든 선을 지칭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때론 마귀가 되기도 하고
천사가 되기도 합니다.

 

내 안에 천사가 있고
내 안에 마귀가 있습니다.

 

그대가 하느님과 가깝고
사랑과 선으로 다른 이들을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도록
만들어 줄 때
그대는 천사입니다.

 

그대가 어둡고 침울하여
사람들을 피하여
무덤에 숨어지내고
다른 사람에게 드세고
악한 기운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대는 마귀들린 사람이라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오늘
그대가 천사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마귀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마성이 발견된다면
그 마성을 당장 쫓아내야겠지요.

 

그분께 청하십시오.
그 마성을 쫓아내 달라고.
그래야 그대는
"천사보다 높은 품위를 지닌
멋진 사람"(시편 8)이 될테니까요.

 

저는 그대에게
하느님을 더 잘 느끼게 도와주는
하느님의 천사이고 싶습니다.
그대도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천사가 되십시오.

 

요즘은
마귀들린 사람이
천사같은 사람보다
훨 많아 보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진다는 것은
천사같은 사람들이
더 많은 그런 아름다운 세상이
아닐까요?

 

그대가 바로 천사이고
하느님 나라의 건설자입니다. 

 

천사인 그대가 아름답습니다.
그대의 고귀한 품위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날 만드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