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드'는 알프스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블레드'라고 하면 '성, 거대한 호수, 그리고 호수 가운데의 작은 섬'으로 알려진 곳이다. 호수 가운데의 작은 섬에는 이곳을 지켜온 바로크식 작은 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발칸 반도의 나라들이 외국 여행객들에게 개방이 되던 해, 그해에 찾았던 '블레드'는 화창했고 그 아름다움에 숨막힐 듯 했었다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은 그날은, 구름이 낮게 드리운채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생전 처음 온 듯 낯선 호수처럼 보였지만 그러나 전혀 다른 분위기인 호수의 아름다움에 또 숨이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