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보니까 / 장영희 교수(1952.9.14~2009.5.9) 장영희 전 서강대 교수는 평생 소아마비로 살아오면서, 세번의 암과 투쟁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던 분입니다. 그분의 글 공유합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깍아 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