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참 친절하기도하다. 몇 년 전 코카사스 지방을 여행하던 오늘, 그 장엄하고 신비스러운 코카사스 산맥 어느 산 위에 있는 성당으로 올라가던 그날의 기록을 들추어내주니 또 얼마나 생생한 기억으로 그리운지....! 여행 중에 페북에 내가 올렸던 글이지만 여기로 데려왔다. *< 깊은 산속에서 하루 밤 머물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신선이 됬는지도 모르겠다. 좀처럼 일찍 깨어나지못하는 사람인데, 꼭두새벽 5시에 눈을 떴으니말이다. 오늘 보게될,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라는 성당 때문일까. 도대체 성당 이름이 어렵기도 하다. 하늘처럼 높은 산 위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적막한 고요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성삼위 성당! 도대체 누가 언제 무슨 목적으로 해발 2170m나 되는 높고 험한 산 언덕에 세운 성당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