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동산 언덕 위에서, 아래로 펼쳐진 녹색 평야를 내려다보는 아시시는 12세기의 청빈한 성자 성 프란체스코의 고향이다. 이곳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방탕한 생활을 하던 그가 회개하고 경건한 종교의 세계로 귀의하게된 것은 이곳의 풍부한 자연의 영향이 컷다고 할 수 있다고한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성자의 모습을 찾아서 모여들고 있는 곳이다. 1990년도에 처음 이곳에 왔을 때와 너무 많이 달라진 모습이어서 다른 곳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정도였다. 그때의 모습은 단순하고 소박하고, 성당까지 올라가는 골목길엔 자그만 상점들이 아기자기 사랑스러웠는데... 참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실감케 했다. 그때는 성당 안에서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었지. 유명한 화가 조토의 그림도 복원 작업이 한창이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