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134

<노르웨이> 론다네 국립공원과 '요정의 길'을 가며...

노르웨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16년 전에 왔을 때도 지구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 탄성을 지르며 부러워했었지만, 이번 여행 코스는 그때와 다른 북쪽으로 많이 올라가서 돌아내려 오는 코스였기에 처음 보는 비경들을 또 볼 수 있어서 신선들이 사는 세상을 보는 듯 했다. 문화유산을 보는 것도 아니고, 하느님이 지어내신 자연을 바라보며 느끼는 여행이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산골의 '오따'라는 작은 마을에서 산으로 점점 오르더니, 해발 1000m 정상에 위치한 'Rondane'라는 산장 호텔에 짐을 풀었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자욱한 산 정상의 날씨는 물론 춥고 빗방울까지 뿌리고 있다. 멀리까지 볼 수 없으니 아름다운 경치는 사진기에 담을 수 없었고 비에 젖어 가라앉은 가까운 풍..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노르웨이,... 이곳 사람들이 '노르게'라고 부르는 곳! '노르웨이'란 말은 '북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란다. 면적이 우리나라의 세배 정도인데 인구는 450만 여명 밖에 안되는 나라, 15만개의 호수가 있고 여름이면 크고 작은 폭포가 천 개도 넘을거라는 나라...! 노르웨이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치에 대해선 많은이들이 직접 보고오기도 하고 정보의 바다에서 사진을 통해 보아왔기에 새삼스레 그 경이로움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시청사 시청 입구에서 바라본 분수 조각과 거리 시청 안으로 들어서자 넓은 홀이 나온다 홀 안의 벽화들이 화려하다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 홀의 무대와 피아노도 보이고.... 이 홀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노벨 상의 다른 종목들은 ..

<스웨덴>의 예테보리

이번 여행하는 나라들은 모두 북극에 가까운 곳들이기에, 하지가 며칠 남지않아서 계속 백야 비슷한 밤들을 보내고 있다. 여기 스웨덴의 예테보리도 일출 시간이 새벽 3시 26분, 일몰은 10시 14분이다. 매일 밤, 환한 밤을 가리려고 두꺼운 커튼을 쳐야만 잘 수 있었다. 예테보리의 밤도 역시 짧을 것이다. 호텔에 들어가기 전 잠간 바닷가로 나가보았다. 여긴 관광하려고 들린 도시가 아니고 잠만 자고 떠나는 곳이라서 그저.... 이 바닷가만 보는.....! 무얼 기념하려고 세운 비석인지... 모르겠다. 오페라 하우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발틱 3국 관광은 에스토니아를 마지막으로, 언제 또 오게될런지 어떨지 기약도 할 수 없는 미련을 남겨둔 채 북 유럽 중 스웨덴으로 떠난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호화 유람선 '탈링크 발틱퀸'호를 타고 잊지 못할 발트해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작년부터 운항을 개시한 새 유람선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위층으로 올라갔으나 비바람이 몹시 불고 있었다. 여기는 비를 맞지않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 맑은 날이었으면 햇빛에 빛나는 바다를 볼 수 있었을텐데... 비를 맞으며 잠시 밖으로 나가 보았다. 우리나라의 다도해처럼 아름다운 섬 사이로, 마치 가만히 서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는 배. 어느 층이었던가, 아무튼 면세점을 비롯해(주로 초콜렛, 과자류, 술 등이..

<에스토니아>의 작은 도시 파르누(Parnu)

라트비아에서 에스토니아로 가는 고속도로. 길 양편에는 숲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가는 길에 잠시 쉬기위해 들렀던 자그마한 도시 '파르누(Parnu)' 이 도시 '파르누'의 거리도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공원 어귀에 있는 아주 작은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이른 아침이라 아직 문을 열지않았다. 누구인지 잘 모르겠으나 이 도시와 관련있는 꽤 유명한 인사인듯.... 위에 계신 분에 대해서 설명해놓은 글이니 궁금하신 분은 잘 읽어 보시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아름다운 풍광에 어울리지않게, 고단한 역사를 지닌 나라다. 11세기 덴마크 이주민들이 정착하면서 시작된 탈린은, 그 지명 자체가 '덴마크 사람들의 거리'라는 뜻이다. 13세기에 한자 동맹에 가입함과 동시에 급속하게 발전한 이 도시는 약 200년 동안 번영했다. 18세기에는 제정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면서 러시아 대유럽 침공의 교두보가 되어야 했다. 서쪽으로 진격하던 러시아는 발트해와 핀란드만을 삼켰고 위협을 느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나라들은 발트 해 3국을 러시아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특히 가까운 에스토니아를 가장 많이 지원했다. 발트 해 3국은 1918년 자유를 얻었지만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1940년 다시 소련 연방에 편입됐고 결국 에스토니아가 독립한 것은 1991..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인구 : 262만명 - 라트비아인 57%, 러시아인 30%, 벨라루스인 4%, 우크라이나인 3%, 폴란드인 3% 종교 : 루터교, 로마 가톨릭, 러시아 정교 언어 : 라트비아어, 러시아어, 소수민족어 라트비아는 13세기 부터 20세기까지 끊임없이 외세의 지배를 받았다. 1201년 경에 독일 기사단이 들어와 점령한 후 300여 년의 지배를 받다가, 폴란드와 스웨덴이 분할 지배하게 되는데 리가를 포함한 동부지역 대부분이 스웨덴 지배에 들어갔다. 그후 소련의 영향권에 들어갔다가 1991년 9월 6일 독립하게 되었다. 상인들의 조합인 '길드' 소비에트의 잔학상을 보여주기 위한 '점령 박물관'이다. 건물 외관이 검은색으로 전쟁의 잔학성을 더욱 강조한 듯 하다. 시청 건물 수세기전의 게르만양식 건물들이 역사구역인 ..

<리투아니아> 시아울리아니의 '십자가의 언덕'

'시아울리아니'는 라트비아로 가는 코스 중, 리투아니아의 마지막 도시이다. 이곳에 '십자가의 언덕'이라 불리는 작고 유명한 언덕이 있는데, 리투아니아 국민들의 무언의 저항을 놀랍게 보여주고 있는, 성지로 지정된 언덕이다. 리투아니아 국민들은 1831년부터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언덕위에 십자가를 꽂아놓기 시작했는데, 그후 1917년에 러시아가 망하고 소련의 지배가 시작되면서 종교를 탄압하기에 이르자 소련의 무종교에 대항하기 위해 다시 십자가를 꽂기 시작했다. 수없이 많은 십자가가 언덕을 뒤덮기 시작했고 소련 당국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애를 썼으나 십자가의 숫자는 늘어가기만 하자, 분뇨를 언덕 위에 쏟아붓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밤 사이에 다시 십자가는 꽂혀지고 늘어가기만 했다는, 무언..

<리투아니아> '트라카이'성

트라카이는 리투아니아의 옛 수도였다고 하는데, 행정, 경제, 국방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트라카이 성은 '우타우타스'공작의 성으로, 호수 가운데 있어서 요새와 같은 성이였다. 잔뜩 흐린 날씨 덕에 섬에 있는 트라카이 성의 모습이 어둠이 내린 듯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호수 가운데 섬으로 이어진 다리를 건너 성에 다가서니 비로소 환하게 제 색갈을 보여준다. 이 기~인 나무다리가 성과 뭍을 이어주고 있다. 성문 안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았다. 성 안 마당에 있는, 죄인을 가두었던 형틀 죄수의 목과 두 손을 넣는 구멍이 보이는 형틀. 아름다운 성의 둘레길... 성 밖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Vilnius)

리투아니아는 발틱 3국 중 한 나라로, 그 역사는 1200년 초에 독일 십자군이 들어와 십자군 출신 대공이 지배하게되면서 시작된 나라이다(200여 년동안 지배). 그후 폴란드의 지배를 250여 년동안 받다가, 다시 제정 러시아의 지배를 받게 된다. 1917년에 러시아가 망하고 독립했던 이 나라는 다시 소련에 흡수되었으나, 1991년 8월 소련의 구테타 실패 후 독립을 선언, 9월에 독립을 인정 받았다. (이때 발트 3국 전체가 독립함. 이 나라들이 독립한지 1년이 지난 뒤 소비에트 연방마저도 해체되었다.) 최근까지 다난한 역사의 연속이었으므로 아직은 가난한 나라이다. 현재 인구 350만명 정도이며, 수도인 빌뉴스에 60만 정도가 살고 있다. 수도 빌뉴스의 구시가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종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