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Camino de Santiago 42

산티아고 가는 길 30 / 비로 인한 '브레이크 타임',,감사를 느끼며 행복했던 날..

2012년 11월 3일 / 30 일째 까까벨로스(Cacabelos) → 비야프랑까 델 비에르소(Villafranca del Bierzo) / 7.5km (까까벨로스→비야프랑까 델 비에르소) 밤에 비 내리는 소리가 들려 심난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한 여름 장맛비처럼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수용소 같은 알베르게에서 한밤에 화장..

산티아고 가는 길 29 / 곱게 물든 포도밭 사이로 까까벨로스 가는 길..

2012년 11월 2일 / 29 일째 리에고 데 암브로스(Riego de Ambros) → 까까벨로스(Cacabelos) / 28km (리에고 데 암브로스→몰리나세까→뽄페라다→꼴룸브리아노스→깜뽀나라야→까까벨로스) 산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마을 리에고 데 암브로스! 어제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이곳에 머물게 되긴 했지만..

산티아고 가는 길 28 / 철십자가 아래 내려놓은 치명자산 돌, 그곳에서 천 년을 기도가 되거라..

2012년 11월 1일 / 28 일째 라바날 델 까미노(Rabanal del Camino) → 리에고 데 암브로스(Riego de Ambros) / 20.5km (라바날 델 까미노→폰세바돈→(끄루스 데 페로)→만하린→엘 아세보→리에고 데 암브로스) 침대가 촘촘히 붙어 있는 방이어서 사람들의 체온을 합한 온도만으로도 난방이 될 지경이었..

산티아고 가는 길 26 / 떡갈나무 숲에서 바람결에 들리던 휘파람 소리..

2012년 10월 30일 / 26 일째 비야당고스 델 빠리모(Villadangos del Paramo) → 아스또르가(Astorga) / 29km (비야당고스 델 빠라모→산 마르띤 델 까미노→오스삐딸 데 오르비고→ 산띠바녜스 데 발데이글레시아스→산 후스또 데 라 베가→아스또르가) 어제 오후, 목적지까지 4.5km를 남겨둔 지점에서 도..

산티아고 가는 길 25 / 사라졌던 미각이 돌아오고.... 처음으로 예정대로 걷지 못한 날..

2012년 10월 29일 / 25 일째 레온(Leon) → 비야당고스 델 빠라모(Villadangos del Paramo) / 20.5km (레온→뜨로바호 델 까미노→비르헨 델 까미노→발베르데 데 라 비르헨→산미겔 델 까미노 →비야당고스 델 빠라모) 이산 가족이 되어 하루 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 모두들 식당에서 만났다. 알베르..

산티아고 가는 길 24 / 레온에서의 주일 미사참례는 주님께서 베푸신 은총이었다

12012년 10월 28일 / 24 일째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Mansilla de las Mulas) → 레온(Leon) / 19.5km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비야모로스 데 만시야스→뿌엔떼 데 비야렌떼→레온) 아침에 출발하려는데 호스피탈레로가 무언가 중대 발표를 하려는지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무슨 일인가싶어 약간 긴장..

산티아고 가는 길 23 / 파란 하늘도 시원한 바람도... 끝없는 사랑의 확신으로 다가오던 날

2012년 10월 27일 / 23 일째 엘 부르고 라네로(El Burgo Ranero)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Mansilla de las Mulas) / 19.5km (엘 부르고 라네로→렐리에고스→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작고 아담한 알베르게에서 조용하고 편안한 밤을 보냈다. 오늘은 모처럼 날이 밝은 후에 떠나자고, 서두르지도 않고 천천..

산티아고 가는 길 22 / 비에 흠뻑 젖으며 메세타를 걷던 날, 작은 친절도 눈물겹더라...

2012년 10월 26일 / 22 일째 사아군(Sahagun) → 엘 부르고 라네로(El Burgo Ranero) / 19km (사아군→깔사다 델 꼬또→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엘 부르고 라네로) 잠 자리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한 시간 삼십분 동안이나 합창 연습하는 소리를 들었던 지난 밤.... 그런 상황이 별로 짜증이 난다..

산티아고 가는 길 21 / 천사들의 합창 소리가 들리던 사아군의 밤..

2012년 10월 25일 / 21 일째 레디고스(Ledigos) → 사아군(Sahagun) / 17km (레디고스→떼라디요스 데 로스 뗌쁠라리오스→모라띠노스→산 니꼴라스 델 레알 까미노→사아군)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심해져서 아침에 출발할 때는 금방 겨울이 올 것 같은 느낌이든다. 지난 밤에 잠자리도 불편한데다가..